옛날에 SF 파티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8회까지 진행했던 행사인데, SF 팬들이 함께 모여 논다는 행사였고 시작은 2005년. SFWAR 클럽 시절의 이야기였지요.
2005년은 제게 있어서 큰 변화가 있었던 시기입니다.
SF 파티를 연 것도 있지만, 게임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을 시작했고, 또 마침 네오위즈 게임즈에 시나리오 작가로 입사했거든요.
아쉬운 이별도 있긴 했습니다만...
유투브 계정에 긴 동영상을 올리게 된 것도 있어서 뭘 올릴까 하다가 파티의 영상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전부터 소개할 예정이었지만, 전에는 유투브 같은게 없었죠. 홈페이지에 올리기에는 용량이 큰데다 부하도...
게다가 시간도 짧아서 불편했고... 언제부터인가 15분 이상의 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되었기에 그만큼 편해졌고...
우선은 제가 나온 것이나 스냅샷 위주로... 다른 분의 강연 등은 허락을 받고서 올릴 예정입니다만.
(일단 돌균님에게는 허락을 맡았기에 등록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우리들만의 잔치'라는 느낌이 절실하군요.^^ 하지만 그것이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이기도 하겠고요.
제1회 SF 파티의 스냅샷입니다. 여기서는 브레인님께서 소개해 주신 배틀테크 보드 게임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배틀테크 보드 게임은 브레인님께서 기증해 주셨는데,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전시할 생각입니다. 다시 플레이를 하게 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규칙이 좀 번거롭기도 하지만, 꽤 재미있는 게임이죠.
행사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말 그대로 파티에요. 여기저기 먹거리도 쌓여 있고요.
폐회사입니다. 마이크도 없어서 고래고래...^^
당시의 저는 꽤 말랐다는게 느껴지네요. 불과 7년 전인데 말입니다. (하긴, 현재 삶에서 20% 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니 많이 변하지 않은게 이상할지도...)
SF 파티는 초기에는 굉장히 빨리 열었습니다. 그래서 5월 말에 다시 열렸죠.
제 2회 행사.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돌균님의 아이작 아시모프 소개.(복장에 더 눈이 갈지도? ^^)
그리고 제가 진행했던 스타워즈에 대한 소개입니다.
마이크가 등장하면서 좀 더 차분한 느낌이 되었고, 이른바 강연회 같은 분위기도 나오게 되었지요.
에... 아직 올리지 않았지만, 이 다음에는 조금 충격(?)적인 강연도 있습니다.^^
이건 차후에 올리기로...^^
추가로 박상준님의 강연도 있는데, 당시 테이프 문제였는지 어땠는지 일부만 녹화된 것 같습니다.
좀 더 찾아보면 어디에서 자료가 나올 것도 같습니다만...
박상준님의 강연 내용이 참 충실하기 때문에 조금 아쉽죠.
이렇게 살펴보면... 같은 걸 다시 하라고 해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저는 그만큼 다른 것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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