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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욘드 어스(Beyond Earth)의 매력 비욘드 어스는 다른 행성에 정착한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처음 해 보면 마치 문명을 보는 듯한 느낌에 'SF판 문명 아냐?'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부분에서 문명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SF라는 것에 걸맞게 한가지 재미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바로 '외계 생명체에 대한 견해'라는 것입니다. [ 우주 먼 곳에서 새로운 터전을 발견했을때 인류는 크나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입니다. ] 우주로 진출한 인류는 본래 갖고 있던 종으로서의, 그리고 문화의 순수성을 지켜야 할까요? 아니면 외계 문명과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문화를 이루고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낼까요? 혹은 외계 문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아예 새로운 종으로서 변화해나가야 할까요? 수많.. 더보기
인터스텔라와 비욘드 어스... 두 작품의 공통점은 우주 식민지 개척을 위한 이야기라는거죠. 묘하게도 이런 두 작품이 같이 나오게 되는데... 상상력이라는 것은 때때로 다른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걸까요? 이를테면... 이렇게 말입니다. 두 작품이 거의 동시기에 나온 것은, 당시 소행성 출동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었죠. 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우주 식민지 관련 작품이 꽤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런 얘길 좋아하니까요. 더보기
시야를 바꾸면 세상은 달라져 보인다. 최근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하면서 프레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Zooming 기법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프레지는 매우 독특한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이죠. X, Y(가로, 세로) 만이 아니라, Z(깊이)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프레지를 쓰면서 쉽게 느끼게 되는 것이 바로 시야를 바꾸면 다른 모습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조금만 시야를 돌려도, 조금만 멀리서 보아도 세상은 다르게 보입니다. 바로 아래의 영상처럼... 1977년에 제작된 "파워즈 오브 텐(10의 제곱들)"... 물론 이런 영상도 있죠. 코스믹 보이지 세상은 이처럼 놀라운 곳입니다. 더보기
스페이스 오딧세이~우주로의 꿈과 일상~...을 다룬 만화들. SF&판타지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정리해 보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스페이스 오딧세이~우주로의 꿈과 일상~'. 우주를 향한 여정과 일상을 다룬 작품을 중심으로 우주 전쟁과 일부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은 제외해서 정리했지요. 한국에도 '디오티마' 같은 명작이 있지만, 한국 작품은 따로 정리하고요. 여기에는 일단 일본의 만화만으로 한정했습니다. 앞에서부터 트윈 스피카, 패스포트 블루, 우주형제, 문라이트 마일, 극한의 별, 수혹성 연대기, 플라네테스, 세계의 암호는 물, 2001년 야화와 스타더스트 메모리즈, 문 로스트, 아리아(아쿠아), 카우보이 비밥, YAT 우주여행, 별의 목소리, 우주함대 제인, 미싱 게이트, 은하철도의 밤, 은하철도 999.... 은하철도의 밤은 판타지/동화이지만, 일단 함께 배치해 .. 더보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경이와 감동으로 가득했던 두 시간의 여정. 3월 15일(토) 11시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과학 저술가이자, 뛰어난 천문학자였던 칼 세이건이 책에 이어 1980년에 다큐멘터리로 방송한 이래 자그마치 34년만의 재방송...이 아니라 34년만의 리메이크 작품이지요. 진행은 역시 대중적인 천문학자로 알려진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맡아서 완성한 13부작 다큐멘터리의 제작비는 자그마치 450억원. "디스트릭트 나인"보다도 많은 제작비를 들이기도 했지만, 칼 세이건이 진행했던 코스모스에 비하여 부족하지 않은 연출력과 편집으로 완성된 작품이었습니다. 코스모스를 본 느낌은 그야말로 '경이' 그 자체였습니다. 이규화씨가 진행한 더빙판에 이어 자막판까지 보았는데(참 좋습니다.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고 자막판도 다시 틀어주다니.) .. 더보기
현직 미국 대통령, 광고에 등장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참 편안한 느낌의 인물로서도 잘 알려져 있죠. 휴가 중에 뭘 했냐는 질문에 "스타트렉 영화를 봤다. 꽤 잘 만들었더라."라고 대답한 그는 스타트렉의 우후라 역으로 출연한 배우와 함께 발칸족의 인사를 자연스럽고 편하게 나눌 정도로 스타트렉을 좋아하기도 하죠. (그냥 트레키입니다.^^) 교양과 함께 자신의 취미를 당당하고 편하게 이야기하는 점에서 그는 참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좋아하는게 스타트렉만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코스모스를 추천하는 인터뷰에 출연했거든요. '추천 인터뷰'라고 써 있지만, 간단히 말해서 "코스모스를 보라"는 광고입니다. 아니, 전직도 아니고 현재 대통령을 맡고 있는 그가 방송에 출연해서 '이 프로 멋지니까 꼭 보세요.'라고 추천하다니... 그러고 .. 더보기
3월 15일 토요일은 우주의 날? 내셔널 지오그래픽 이야기입니다. 내일 오전 8시 30분에 우주 라이브가 합니다. 우주에서 지금 이 순간에 찍은 '생중계'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밤 11시에는 450억원을 들여서 다시 만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자... 그렇다면 이 중간에는 뭘 할까요?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 아침 8시까지 '우주 스페셜'이 방송합니다. 수성부터 시작해서 태양계 각 행성들, 그리고 우주 먼 곳의 이야기까지 현재의 최신 탐사 정보를 통해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시리즈죠. 그리고 8시 30분에 우주 라이브를 진행하고 나서... 다시 내일 아침 11시부터 밤 8시까지 우주 스페셜을 재방송. 중간에 '세상에 남은 호기심 1%'같은 방송도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토요일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우주 이야기'로 가득.. 더보기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 세상이 기억하는 1등과 2등...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아폴로 11호에 탑승한 승무원이며, 달에 발을 딛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에 대한 대중의 대응은, 적어도 한국에서 그들 두 사람에 대한 반응은 굉장히 다릅니다. 심지어 "세상은 2등을 기억하지 못한다."라면서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광고가 나왔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버즈 올드린이 닐 암스트롱 이상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아폴로 11호 이후 거의 잠적하다시피했던 닐 암스트롱과 달리, 버즈 올드린은 그후 수많은 대중 매체에서 활약하면서 우주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알리고자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대중 매체에서 버즈 올드린의 이름을 접하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토이스토리에서 우리는 '.. 더보기
큐리오시티 로버의 도착을 기대합니다. 오늘 2시경 화성 과학실험장치 큐리오시티 로버가 화성에 내려앉을 예정입니다. 작년 11월 27일에 지구를 떠나 장장 8달 이상의 여정을 거쳐 화성에 도착하는 큐리오시티는 이제까지 화성에 도착했던 무수한 탐사선 중에서도 가장 진보한 존재로서, 화성의 사진이나 표면의 조사에 그치지 않고 화성의 땅을 파고 지면 아래의 조사를 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자랑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화성의 위를 주행하면서 수많은 정보를 보내고 있는 오버튜니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충실한 기능을 갖고 있으며, 그만큼 화성의 비밀을 더욱 많이 밝혀낼 수 있으리라 기대되지요. ‘큐리오시티(Curiosity – 호기심)’이라는 이름 그대로… 화성 근처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하지만, 화성으로 내려앉는 과정에서도 위험은 존재하고 있습니.. 더보기
베르너 폰 브라운 이야기 1977년 06월 16일. 미국에서 한 사람이 숨을 거두었습니다. 사람의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65년을 살아온 만큼 비교적 오래 살았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 사람의 죽음은 많은 이에게 안타까움을 남겨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미국의 우주 개발 계획을 이끄는 견인차였고, 인류를 우주로 보낼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이지요. 달에 발자국을 남기게 함으로써 "인류에게 있어 위대한 도약"을 가능하게 했으며, 그 너머를 보고 있던 인물. 그의 이름은 바로 독일 출신의 미국 로켓 기술자 베르너 폰 브라운(Wernher Magnus Maximilian Freiherr von Braun)이었습니다. 1912년 3월 23일 독일 동부의 포젠 근교에서 귀족의 자제로 태어난 폰 브라운은 어머니에게 선물 받은 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