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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SF라는 무게라고? 그게 반드시 필요할까? 이번에 네이버 웹 소설 공모전의 최종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약 1달여에 걸쳐 47개 작품을 읽고 그 중 추천작을 골라서 심사위원의 대화를 거쳐 3개의 대상작을 선정... 참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보람있는 일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대상 작품 3개 중 SF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니, 최종 추천작 중에서도 하나도 없었고 최종 심사 후보작 중에서도 거의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고민하면서 SF라는 이름의 무게에 눌린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SF, Science Fiction.... 많은 팬이 '과학 소설'이라고 부르는 이름에 질려서 SF 자체에 경기를 일으킨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지요. 사실 SF라고 해서 뭔가 특별하고 거창한 것만을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공.. 더보기
마블 : 어벤져스 얼라이언스를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진행하는 소셜 게임입니다. 디즈니의 소셜 게임 업체인 플레이돔에서 제작. 어벤져스를 운영하면서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물론 여러 어벤져스의 멤버가 등장하지만, 호크 아이, 아이언맨, 블랙 위도 외엔 포인트로 구매해야 합니다. 처음에 만들어낸 내 요원까지 포함해서 총 4명이지요. 다만 미션 진행 중에서 보스전에선 보스와 관련된 영웅이 협력자로 등장해서 적을 물리치는데 도움을 주죠. 캐릭터 디자인은 모두 원작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닉 퓨리는 흑인으로 바뀌어 등장하고요. 이 게임이 다른 소셜 게임보다 특별히 재미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기지 운영 방식의 소셜 게임이지요. 하지만 역시 마블의 어벤져스 멤버들을 가지고 스토리를 풀어나간다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캐.. 더보기
배트맨 롱 할로윈 :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거대한 추리 서사극 “슈퍼맨”과 함께 DC 코믹스의 대표적인 히어로인 “배트맨”은 수많은 슈퍼 히어로물 중에서 가장 차별되는 존재입니다. 경쟁사인 마블의 히어로와 굳이 비교하자면 “아이언맨” 같은 캐릭터이지만, 전차포를 맞아도 끄떡하지 않는 아이언맨의 갑옷과 달리 배트맨의 복장은 총알조차 제대로 막지 못하고 하늘을 날게 해 주지도 않습니다. 더욱이 그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힘도 보통 사람보다 조금 센 정도고 격투기 능력이 뛰어나긴 해도 슈퍼맨 같은 이들에 맞설 정도는 아니지요. 슈퍼맨조차 묶을 수 있다는 원더우먼의 밧줄이나 헐크의 공격도 막아낼만 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물론 투시력 같은 것도 없지요. 영화를 보면 그의 복장은 케블라로 만들어 총알을 막아내고 그의 망토는 화염조차 피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