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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정말로 쓸모가 없는가? 1만 시간 법칙이 틀렸다는 얘기... 최근 한 연구 내용이 논쟁이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바로 노력해 봐야 재능을 따라 잡을 수 없다...라는 이야기. 노력하면 된다? '1만 시간 법칙' 틀렸다.(중앙일보) 에디슨이 이야기했다죠.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에서 나온다." 이 중 1%의 영감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99%의 노력에 맞추어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건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과거의 수많은 위인들은 99%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에디슨 자신이 그랬지요. 그는 기차에서 신문을 팔면서 사람들이 먼 나라 얘기보다는 주변 얘기에 관심이 있음을 깨닫고 직접 신문을 만들어 팔아 돈을 벌 정도로 감각이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으로 생각하면 엄청난 파워블로거가 되었을만한 재.. 더보기
독특하고 흥미로운 역사 판타지 SF에 다양한 장르가 있듯이 판타지에도 스타일이나 형식, 소재 등에 따라 다채로운 장르가 존재합니다. 그 중 가장 널리 대중적인 것은 역시 '검과 마법 이야기(Sword&Sorcery)'이지만, 그 밖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판타지로서 흥미를 끌고 있지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역사 판타지'입니다. SF에서는 대체 역사나 스팀펑크 같은 장르와 대비할 수 있는 역사 판타지는 역사적 사실을 무대로 판타지의 요소를 넣어서 이야기를 꾸며내는 장르입니다. 당연히 실존 인물이 등장하고, 당시대의 상황을 판타지로서 해석한다는 점이 흥미롭죠.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 판타지는 역시 게임으로 잘 알려진, 김진씨의 '바람의 나라'입니다. 고구려 초기를 무대로 한 이 작품은 '고대'에서 연상되는 것과 달리 .. 더보기
그들은 외계인이었나? 마야의 장두형 두개골... 영화 인디아나 존스 4에서인디아나 존스는 마야의 수정해골을 둘러싸고 히틀러의 나치가 아닌 소련의 공산주의자들과 맞서게 됩니다. 일반적인 것과 달리 머리 뒤쪽으로 길게 뻗은 그 기묘한 수정 해골은 도저히 인간의 것으로 보이지 않게 되지요. 결국 그들은 수정 해골을 갖고 유적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것은 사실 외계인의 두개골 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수정 해골이 모두 모이게 되자, 외계인의 의식은 깨어나게 되고 그들은 자신들의 고향으로 날아갑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영화가 개봉되고 몇 해 뒤 멕시코의 한 지역에서 이처럼 기묘하게 생긴 모양을 한 해골들이 발견됩니다.(물론 그 전에 이런 해골이 발견되지 않은게 아닙니다만, 이처럼 대량으로 발견된 건 처음이었지요.) 일각에선 '외계인의 뼈'라면서.. 더보기
시마 코우사쿠라는 사내... 저는 최근 일본의 웹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모바일/웹게임과 달리 스토리가 충실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꽤 좋거든요. 원피스 트래저 크루즈 같은 것도 좋지만, 진짜로 열심히 하는 게임은 따로 있죠. 이 게임은 특히 다양한 작품과의 제휴를 진행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전국 시대 게임이긴 하지만, 전국 시대완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캐릭터가 잔뜩 쌓여 있죠. 이를테면... 채찍을 휘두르는 모 검사 아가씨라던가. 무시무시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모 중국 아가씨라던가. 빨간망토처럼 순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기관총에 미사일을 난사하는 모 헌터 아가씨. 어딘가의 지옥에서 열심히 근무 중인 개. 게다가 어딘가의 '친환경적인 세계 정복을 위해서 노력한다지만, 항상 모 정의의 용사에게 필살기 한방에 토벌당하는 .. 더보기
대항해시대 5를 시작했습니다. 결국에는 웹 게임으로 탄생해 버린 대항해시대 5...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행동력 제한' 같은게 있긴 하지만, 기존의 대항해시대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물론 갈릴레오(1564년 2월 15일 ~ 1642년 1월 8일)와 뉴턴(1643년 1월 4일 ~ 1727년 3월 31일)이 같이 등장하는 등 황당한 내용도 많은데다, 지도에 따라서 지형이 달라지는 기묘한 개념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평행세계인가? 그럼 SF???) [ 아이작 뉴튼? 왜 이 사람이 여기에...? ] 레벨을 빨리 올리는 방법을 깨우쳐서(처음에는 해적 사냥 퀘스트, 중반부터는 도시 투자...) 레벨 자체는 시작한지 이틀만에 40 가까이 올라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배를 얻는 퀘스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서 배는 3척 뿐... 게다가.. 더보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경이와 감동으로 가득했던 두 시간의 여정. 3월 15일(토) 11시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과학 저술가이자, 뛰어난 천문학자였던 칼 세이건이 책에 이어 1980년에 다큐멘터리로 방송한 이래 자그마치 34년만의 재방송...이 아니라 34년만의 리메이크 작품이지요. 진행은 역시 대중적인 천문학자로 알려진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맡아서 완성한 13부작 다큐멘터리의 제작비는 자그마치 450억원. "디스트릭트 나인"보다도 많은 제작비를 들이기도 했지만, 칼 세이건이 진행했던 코스모스에 비하여 부족하지 않은 연출력과 편집으로 완성된 작품이었습니다. 코스모스를 본 느낌은 그야말로 '경이' 그 자체였습니다. 이규화씨가 진행한 더빙판에 이어 자막판까지 보았는데(참 좋습니다.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고 자막판도 다시 틀어주다니.) .. 더보기
현직 미국 대통령, 광고에 등장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참 편안한 느낌의 인물로서도 잘 알려져 있죠. 휴가 중에 뭘 했냐는 질문에 "스타트렉 영화를 봤다. 꽤 잘 만들었더라."라고 대답한 그는 스타트렉의 우후라 역으로 출연한 배우와 함께 발칸족의 인사를 자연스럽고 편하게 나눌 정도로 스타트렉을 좋아하기도 하죠. (그냥 트레키입니다.^^) 교양과 함께 자신의 취미를 당당하고 편하게 이야기하는 점에서 그는 참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좋아하는게 스타트렉만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코스모스를 추천하는 인터뷰에 출연했거든요. '추천 인터뷰'라고 써 있지만, 간단히 말해서 "코스모스를 보라"는 광고입니다. 아니, 전직도 아니고 현재 대통령을 맡고 있는 그가 방송에 출연해서 '이 프로 멋지니까 꼭 보세요.'라고 추천하다니... 그러고 .. 더보기
중세 여행기? 히스토리 채널의 Going Medieval 역사 다큐멘터리 전문의 히스토리 채널에서 새로운 방송이 시작했습니다. 제목은 "Going Medieval". 번역하면 "중세로 가는 중?(중세로의 여정)" 정도가 될까요. 실제 중세 시대의 생활을 체험하는 방송으로, 중세 시대의 음식을 먹고 중세 식으로 빨래를 하고, 중세의 치료법을 시험해 보는 등... 그야말로 중세를 여행하는 기록이죠. 다양한 내용이 있는데, 제가 알고 있던 중세에 대한 오해를 많이 바꾸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령, 중세 시대에도 빨래와 목욕용 비누가 있었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누구나 널리 사용했다는군요. 칫솔은 없었지만, 이른바 대체품 같은게 있었고요. 게다가 중세 사람들은 세균 감염은 몰랐지만, 최소한 좋지 않은 공기가 병을 옮기는 원인이 된다는 것은.. 더보기
3월 15일 토요일은 우주의 날? 내셔널 지오그래픽 이야기입니다. 내일 오전 8시 30분에 우주 라이브가 합니다. 우주에서 지금 이 순간에 찍은 '생중계'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밤 11시에는 450억원을 들여서 다시 만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자... 그렇다면 이 중간에는 뭘 할까요?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 아침 8시까지 '우주 스페셜'이 방송합니다. 수성부터 시작해서 태양계 각 행성들, 그리고 우주 먼 곳의 이야기까지 현재의 최신 탐사 정보를 통해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시리즈죠. 그리고 8시 30분에 우주 라이브를 진행하고 나서... 다시 내일 아침 11시부터 밤 8시까지 우주 스페셜을 재방송. 중간에 '세상에 남은 호기심 1%'같은 방송도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토요일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우주 이야기'로 가득.. 더보기
'양산형' 판타지...?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나. 저는 현재 SF&판타지 도서관이라는 장르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SF와 판타지 장르에 초점을 맞춘(여기에, 무협, 추리, 호러, 로맨스 등도 일부 추가) 도서관으로 한국에 나온 SF와 판타지 작품을 가능한 많이 수집하여 소개하고, 나아가 장르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여하튼 거창한 목적으로 만들어져 5년째 운영 중인데... 제 개인의 사비로 운영하다보니 아무래도 제약이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도서관에 보관하는 장서의 제한이지요. [ 기증 들어온 판타지 소설들. 한번의 기증으로 책장 몇개 분량이 가득차게 됩니다. ] 현재 도서관에는 만화책, 잡지 등을 포함하여 15,000권 정도의 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7000권 정도로 시작했으니 거의 두배로 불어난 것이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