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쟁과 반전쟁... 만화로 그려진 전쟁 이야기. 일본의 만화가이자 일명 '만화의 신'인 테즈카 오사무는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았으며, 많은 이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그가 미친 큰 영향은 바로 "만화 속의 전쟁에서 사람이 죽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테즈카 오사무가 등장하기 전, 특히 전쟁 당시의 일본 만화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전쟁 만화가 소개되었는데, 그 중 대부분은 총알을 맞은 병사들이 "아프다"라고 외칠 뿐 죽지 않으며, 폭탄이 터져도 사람이 날아가기만 할 뿐 얼굴이 약간 그을린채 멀쩡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쟁은 '사람을 죽이는 대량 학살'이라는 것을 고의적으로든 아니든 감추고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전쟁을 직접 겪었던 테즈카 오사무는 달랐습니다. 그는 습작 시절부터 전쟁으로 주인공이 죽는 장면을.. 더보기 오늘의 구글? 인터넷을 쓰던 중 갑자기 구글 로고가 바뀌었습니다. 난생 처음보는 기묘한 글씨체의 구글 로고... 도대체 이게 어찌된거야...라면서 구글 첫 화면으로 가 보았더니. 아하. 바로 이거군요. 로보트 태권 V 개봉 38주년 기념... 구글에서 이런 걸 기념해 주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역시 구글의 로고 제작자는 센스가 있네요.^^ 하지만... 한편으로 상당히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구글도 이렇게 기억해 주면서 기념을 해 주는 태권 브이. 그건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나요? 리메이크의 이야기는 어느 새 거의 묻혀버렸고, 도대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소식이 없습니다.(뭐, 아시는 분은 대충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태권브이가 완벽한 콘텐츠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신체적인 외모로 놀림을 받은 나머지 악의 길로 빠져 .. 더보기 일본 여자프로레슬링 소재의 애니메이션도 있군요! 사실 저는 프로레슬링을 좋아합니다. WWE를 아내와 함께 열심히 보고 있고, WWE 게임을 사서 하고 있기도 하지만, 진정으로 좋아하는 프로레슬링 게임은 "레슬 엔젤스"이죠. 시리즈가 계속 안 나와서 아쉽지만 말입니다. 일전에 프로레슬링 팬이었던 일본 친구와 함께 묵었던 일이 있었고 그 친구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세계는 뭐랄까... WWE의 장식에 가까운 DIVA와는 근본적으로 다르죠. 확실히 '프로레슬링'이라는 느낌이 나고... 근데 그 친구가 근래에는 일본 프로레슬링도 인기가 낮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레슬엔젤스 시리즈도 더 안 나오고, 레슬링 관련 만화도 별로 없고... 하지만.... 어쩌다보니 이런 만화/애니메이션을 찾게 .. 더보기 원피스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원피스 해적 무쌍 2에 빠져서 원피스를 처음부터 보게 되었죠. 게임이 원피스라는 작품의 매력을 정말로 잘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초반에 나온 대사 참 인상적입니다. 주인공 루피가 "해적왕이 될 거야"라고 하는데, 코비라는 소년이 "무리"라고 이야기하자 루피가 이렇게 말하지요. "내가 되겠다고 결심한 거니까, 그 때문에 싸운다 죽는거라면 괜찮아." 사람은 대개 결과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가는 과정의 어려움을 생각하고 포기하기 쉽지요. 하지만 그 추구하는 과정 자체가 자신에게 좋은 것이라면 그것도 좋은 것이 아닐까요? 원피스라는 작품은 루피라는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의 동료들이, 루피의 꿈, 그리고 그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싸워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매력적이기도 하지요.. 더보기 카우보이 비밥 (더빙판) 상영회 합니다. 세기의 명작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 상영회를 진행합니다.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카우보이 비밥" 시리즈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상영회로 이례적으로 "더빙판 상영회"로 진행합니다.(실은 제가 보고 싶어서랍니다.^^ 관장이라고 도서관 시설을 맘대로 쓸 수는 없고, 대관한거죠. 근데 기왕이면 여럿이 같이 보면 더 좋죠?) 20세기 SF 애니메이션 최고의 명작인 이 작품을, 큰 화면과 박력 넘치는 음향 시설을 통해 -자막에 집중할 필요 없는- 더빙판으로 만끽합시다. * 일시 : 2013년 12월 14일(토) 오후 9시* 장소 : SF&판타지 도서관 ( 오시는 길 )* 연락처 : Tel - 070-8102-5010* 인원 : 선착순 20명* 참가비 : 15,000원 (야참, 조식 제공) < 상영 .. 더보기 초등학생 초인 이야기, 후지코의 퍼맨 이나 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SF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후지코 F 후지오(藤子・F・不二雄,, 본명 후지모토 히로시(藤本 弘))의 작품 중, 국내에서는 "빠삐용" 혹은 "어린이 슈퍼맨" 등의 이름으로 소개된 작품이 있습니다.("빠삐용"이란 제목은 과거 해적판 만화의 제목... "어린이 슈퍼맨"이라는 제목은 제가 어릴 때 어린이날 특집극으로 나왔을 때의 제목입니다. 수 년 전, 재능 방송에서 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 후지코 F. 후지오 소개 ( SF&판타지 도서관 ) "슈퍼맨"처럼 초인이지만, 슈퍼맨에 비해서 상당히 덜 떨어진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슈"를 빼서 "퍼맨(Perman)"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어느날 갑자기 정의의 용사가 된 초등학생의 이야기"... 그.. 더보기 사자에상 방식의 묘미 1969년부터 후지 TV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사자에상”은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인기 높은 국민 애니메이션입니다. 네 컷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애니메이션 나름의 독자적인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일본 만화 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인 원작 이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자에상”은 매화마다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트콤 같은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비교하자면 “전원일기” 같은 드라마를 연상할 수 있을까요? 그에 비할 만큼 오래 진행하면서도 주요 시청자가 아동에 집중되어 있는 “도라에몽”과는 어느 정도 비슷하면서도 차별되는 작품이죠. 제목이 “사자에상”인 만큼 사자에(후구타 사자에)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그려내는데, 한 가지 특징은 주역인 사자에를 비.. 더보기 (오늘의 추천작)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새로운 문화를 체험한 신세대 스탭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성인과의 문명 충돌 이야기 2006년의 오늘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에서 개발한 적외선 천문위성 ‘아카리’가 발사되었습니다. 조명이나 작은 빛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아카리’는 망원경의 방향을 바꾸면서 하늘을 핥듯이 관측하며 적외선으로 살펴본 우주의 지도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아카리를 통해 우리는 은하의 기원과 진화의 비밀에 대해 조금 더 접근할 수 있었고, 태양계 밖의 행성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었지요. 아카리는 우주 저 먼곳의 비밀을 아주 조금이나마 우리에게 더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저 먼 곳 어딘가에는 우리 인간과는 다른 어떤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더하게 해 주었지요. 그런데 정말로 그들이 우리를 찾아온다면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오늘의 추천작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다룬 작품.. 더보기 (오늘의 추천작) 왕립우주군~오네아미스의 날개~. 험한 현실 속에서 펼쳐져나가는 꿈을 향한 발걸음. 그 첫번째 기억. 오늘은 미국에서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한 머큐리 6호(프렌드쉽 7호)가 발사된 날입니다. 몇 번의 위기가 있긴 했지만, 존 글렌의 우주 비행과 무사한 귀환으로 미국을 소련을 따라 잡아 빠르게 우주 개발을 진전시키고 결국 달 착륙이라는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당시의 이 같은 우주 개발은 냉전이라는 체제가 낳은 결과이기도 합니다. 물론 우주 개발을 주도한 소련의 세르게이 코롤료프와 미국의 폰 브라운의 노력에 의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미국과 소련이 대립하며 서로 경쟁하는 체제가 아니었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우주 개발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달 개발이 더 진전되지 못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결말일지도 모릅니다. 우주 개발에서 얻는 가치가 결코 적은 것은 아니었지만, 엄.. 더보기 만화(애니) 플라네테스(프라네테스) 유키무라 마코토의 플라네테스는, 인류가 달에 도시를 건설하고 우주로 생활 무대를 넓힌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우주로 삶의 무대를 넓힌 만큼, 그들에게는 지구에서와는 다른 위협이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스페이스 데브리(우주 쓰레기)이며, 그래서 이들을 회수하는 '데브리 회수과'가 등장하게 되지요. 플라네테스는 바로 그런 데브리 회수과의 일원들을 주역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갑니다. 우주에서 살아가는 이들이기에 그들의 생활은 어느 것 하나 우주와 관련없는게 없습니다. 이를테면, 중력이 약한 세계에서 살아가기에 운동을 게을리한 주인공은 실수로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자기와 비슷한 나이라 생각했던 그녀가 사실은 10대 초반의 어린애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식이죠...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