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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아포칼립스

미국 대선 후(POST) 몸과 마음의 준비를 위한 작품들... 미국 대선이 종식되었습니다. 참 충격적인 결말이지만, 이미 일어난건 어쩔 수 없죠. 중요한 것은 이 결말 이후입니다. 우리는 아직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 디트로이트의 현재. 기대하세요. 이제 세계 전역이 이렇게 바뀔 것입니다. ] 이에 대비하기 위한 작품을 소개해 봅니다. - 소설 분야1. 울2. 더 로드3. 루시퍼의 해머4. 해변에서5. 트리피드의 날6. 핵전쟁 뒤 최후의 아이들7. 최후의 날 그후 - 만화 분야1. 생존게임2. 드래곤 헤드3. 브레이크 다운4. 일본 침몰5. 소년 표류 EX6. 북두의 권7. 모래돌이 - 영상 분야1. 매드맥스2. 나는 전설이다.3. 그날 이후4. 혹성 탈출5. 뉴욕 탈출6. 소년과 개7. 설국 열차 - 게임 분야1. 라스트 오브 어스2. 스토커 트릴.. 더보기
절대 놓쳐선 안될 명작(?),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매드맥스나 폴아웃 같은 황폐한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모험의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죠. 그래서 매드 맥스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실 매드맥스는 2가 진정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이고 1은 로드무비, 3는 거의 판타지에 가까운 작품이라 뭔가 부족한 느낌이죠. 이번에 매드맥스가 새롭게 만들어지면서(전작과는 전혀 이어지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시작) 과연 이 세 작품 중 어느 형태를 따라가게 될지 조금 걱정했습니다. 특히 3편 비욘드 선더돔은 솔직히 2에 비해서 너무 부족했거든요. 다행히도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2의 느낌을 계승하는 작품, 즉 황폐한 세계를 무대로 하는 질주극이었습니다. 매드맥스 시리즈의 특징은 1편을 제외하면.. 더보기
SF라는 무게라고? 그게 반드시 필요할까? 이번에 네이버 웹 소설 공모전의 최종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약 1달여에 걸쳐 47개 작품을 읽고 그 중 추천작을 골라서 심사위원의 대화를 거쳐 3개의 대상작을 선정... 참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보람있는 일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대상 작품 3개 중 SF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니, 최종 추천작 중에서도 하나도 없었고 최종 심사 후보작 중에서도 거의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고민하면서 SF라는 이름의 무게에 눌린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SF, Science Fiction.... 많은 팬이 '과학 소설'이라고 부르는 이름에 질려서 SF 자체에 경기를 일으킨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지요. 사실 SF라고 해서 뭔가 특별하고 거창한 것만을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공.. 더보기
검은 폭풍(Black Blizzard)... 멸망으로 향하는 전차. 히스토리 채널에서 "검은 폭풍(Black Blizzard)"이라는 방송을 해 주었습니다. 1930년대 미국의 남부 지방에서 계속되었던 가뭄과 모래 폭풍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제까지의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이었지요. 그 중 흥미로웠던 것은 모래바람이 계속 불면서 정전기가 쌓이고 이로 인해서 사망한 사람들도 나왔다는 점인데.... 1930년대에 수년에 걸쳐 계속되었던 최악의 가뭄과 최악의 모래 폭풍(심지어 워싱턴까지도 휩쓸었던 모래 폭풍)의 원인에는 물론 기후의 변동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문제가 되었던 것은 본래 건조한 만큼 농경에는 적합하지 않은 지역에 사람들을 이주, 정착시켰으며, 사람들은 그나마 얼마되지 않는 물을 펑펑 낭비하면서 환경을 바꾸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수천년동안 풀이 표토를 뒤덮어 그나마.. 더보기
3부작의 시작으로서 살펴보는 영화 "메이즈 러너"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심지어 위키백과에도 정보가 없는) 웨스 볼(Wes Ball) 감독이 제작한 영화, "메이즈 러너"는 매우 이례적인 작품입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하지만 국내에선 그다지 눈길을 끌지 못한) 제임스 대시너(James Dashner)의 청소년 포스트 아포칼립스 3부작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작의 하나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감독에서부터 각본, 심지어 배우들까지 그다지 유명한 이들을 찾기 어려운데다, 작품 자체가 할리우드 대작 스타일에 어울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처음부터 3부작을 예상하고 만들었다고 할만한 연출과 결말을 보여줍니다. "메이즈 러너"에서 보여주는 거대한 미궁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으며, 그 뒤에는 앞으로 2개의 .. 더보기
(06월 17일 추천 SF) 사라이, 멸종해가는 인류의 삶의 잔상 오늘은 미국의 플로리다 지역에서 한 종의 새가 멸종한 날입니다. 하루에서 수백, 수천 종이 멸종하는 상황에서 새 한 종쯤 사라져도 아무렇지도 않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운명은 모두 인간이 일으켰다는 점에서, 그것도 단순히 영향을 준 것이 아닌 ‘멸종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습니다. 바다제비의 아종인 Dusky Seaside Sparrow(잿빛 바다 제비라고 부르면 될까요?)는 플로리다 지역에서 발견되는 새였습니다. 주로 모기를 잡아먹고 사는 이 새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넓은 지역에 퍼져나갔고 플로리다의 모기 숫자를 줄이는데 이바지했지요. 그러나 1940년대에 들어 사용되기 시작한 DDT는 곤충을 먹고 사는 다른 많은 새와 함께 이들에게도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불과 수십 년 만에 이들.. 더보기
(오늘의추천작) 필립 리브의 견인도시 연대기, 스팀펑크의 분위기와 독특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담 오늘은 애플사의 창립자 중 한 사람인 스티브 잡스가 태어난 날입니다. 애플 시리즈를 통해 퍼스널 컴퓨터 시대를 낳고, 매킨토시로 그래픽 인터페이스의 운영체제 가능성을 보여주고, 아이팟과 아이튠즈로 온라인 음악 시대를 선도하고,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의 미래를 새롭게 개척한 그는 현대의 정보 기술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업적 중 많은 것이 다른 이의 발명품을 빌려 왔다는 비판도 있지만, 기술이라는 것이 개발보다는 어떻게 활용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가 없었다면, 적어도 정보 산업의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 느끼게 합니다. 1664년의 오늘 태어난 영국의 발명가이자 기업가인 토머스 뉴커먼은 스티브 잡스 정도는 아닐지 몰라도 하나의 혁명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