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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에 대항한 존재의 제페토 할아버지, 이시노모리 쇼타로(石ノ森章太郎) 이야기 세계의 수많은 신화를 살펴보면, 인간은 신에 의해서 탄생되었고 이 세계에 존재하게 되었다. 절대적인 존재로서 신들은 인간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을 마음대로 하게 되었다. 신에 대항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고, 세계의 수많은 전설 속에 그들의 슬픈 이야기들만이 창조주에 도전했던 이들의 슬픈 말로를 전해주고 있을 뿐... 그렇지만 여기 한 가지 이야기가 있다. 신이 아닌 인간에 의해 탄생한 존재로서 그들의 창조주에 도전했던 용기 있는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의 창조주로서 그들에게 의지를 불어넣은 사람의 이야기……. SF 세계의 제페트 할아버지, 이시노모리 쇼타로(石ノ森章太郎) 이시노모리 쇼타로 일대기 ‘가속 장치가 달린 만화가’, ‘사이보그의 창조주’, ‘초인전대물의 창시자’... 이시노.. 더보기
초등학생 소년... 초인이 되다. 슈퍼꼬마 퍼맨(Perman), 스와 미츠오 피규어 도서관의 새로운 식구.후지코후지오의 퍼맨1호.스와 미츠오입니다.퍼맨은 제가 후지코 작품중에서도 특히 아끼는 명작입니다. 어릴때 `빠삐용`이란 이름으로 나온 해적판을 정말로 재미있게 보았고 KBS에서 어린이 슈퍼맨이란 제목으로 1편을 더빙 방송했을때 더욱더 기대했습니다. 그후 이 작품이 `도라에몽`을 만든 후지코 후지오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본에서 만화책을 구입했죠. 안타깝게도 번역판은 구할 수 없었지만요.(언젠가 인연이 닿는다면 도서관에 들어올 수 있을까요?)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는 도라에몽과 달리 고작 5권으로 끝난 작품이고, 짧은 극장 애니메이션이 가끔 소개되는 정도지만, 하나하나 소개될때마다 두근두근 거리곤 합니다.(그래서 제가 개최한 SF 파티에서 자막을 달아 소개하기도 했지요.) 그.. 더보기
기생수 : 파트 1 ~ 원작의 분위기와 주제를 2시간으로 잘 압축한 수작 ~ “인간이 반으로 줄어들면 타버리는 숲도 반이 될까?” 인간이라는 동물은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어찌 보면 고양이만도 못한 전투력을 가진, 그야말로 왜소하고 약한 존재이지만, 문명이라는 힘으로 지상의 왕자로 군림하고 이제는 태어난 고향 지구를 떠나 우주로의 여정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인간만이 가진 문명이라는 힘은 지구라는 환경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주었습니다. 아니, 다른 동물들도 주변 환경을 바꿀 수 있지만, 인간은 육체적 한계를 넘어 환경을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어느새 인간은 70억이라는 숫자로 늘어나게 되었지요. 그렇게 되면서 사람들은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이대로 좋은 것인가? 그러한 생각 속에 인간의 본성을 그린 이야기가 나왔고, 이와사키 히토시의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