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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도서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눈 얘기...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몇몇 학교에서 ‘교수’(라고 쓰고 ‘강사’라고 읽습니다.)로 활동 중입니다. 주로 게임 기획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이나 신화 얘기 등 여러 가지를 강의하고 있는데, 제가 도서관을 운영하다보니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아오는 일이 많습니다. 다만 제가 항상 도서관에 있는 게 아닌 만큼(레어 포O몬?) 그때그때 만나서 이야기를 못하는 게 아쉽죠. 오늘은 마침 제가 도서관의 운영을 맡은 날(내일도 그래요.)이라서 학생과 만나게 되었죠. 마침 친구들이 같이 왔는데, 친구가 보드 게임을 좋아한다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마스터가 없어도 할 수 있는 TRPG, 피아스코를 하고 싶다는 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주사위가 없네요. 던젼&드래곤스용의 주사위는 있는데 말입니다. (피아스코 주.. 더보기
111일만에 소식이 두절된 익스플로러 1호. 2등의 가치? 1958년의 5월 23일.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1호의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익스플로러 1호가 발사된 것이 1958년의 1월 31일이니, 자그마치 111일만에 작동을 멈춘 것이지요. 익스플로러 1호는 사실 많은 이들에게 '뒤쳐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보다 3달(사실상 4달) 앞선 1957년 10월 4일.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가 우주로 먼저 날아올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푸트니크 1호는 그 용량의 문제 때문에 무선 신호기 하나를 겨우 탑재하는 정도에 그치고 22일동안만 작동했던 반면 익스플로러는 방사선 측정기 등 여러 장비를 탑재하고도 배터리 용량이 넉넉해서 자그마치 100일이 넘게 작동하며(스푸트니크의 5배)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 대충 보아도 뭔가 많이 들어간 듯한 익스플로러. 스푸.. 더보기
종이책과 전자책... 우리 몸은 알고 있는 종이책의 장점 전자책과 종이책, 과연 어느 쪽이 좋을까요? 전자책은 물류비가 거의 들지 않고 제작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선지 근래에는 종이책으로 나오지 않고 전자책만 나오는 것도 꽤 많지요. 하지만 종이책에는 전자책이 따라올 수 없는 수많은 장점이 있습니다.단지 '감성적인 것'만이 아니라, 과학적인 면에서 말이지요. 1. 종이의 향기와 감촉은 디스플레이가 재현할 수 없는 촉감을 통한 기억의 재현과 함께 깊은 감성을 전해줍니다. - 인간의 몸은 시각 하나, 촉각 하나, 후각 하나 등으로 오감을 나누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각을 통해서 무언가를 인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기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되어 있지요. 종이책을 넘기는 감촉, 종이의 느낌, 여기에 종이에서 전해지는 향기 등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