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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으로 돌아가 살펴보는 신용카드 문제 해결 방안 (SF에서 살펴본...?) 정부에서 신용카드의 소액 결제를 ‘거부’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영세업체들이 신용카드 수수료 때문에 손해를 보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사실 그렇습니다. 신용카드의 수수료는 -그동안 꽤 내렸음에도- 2~2.5%. 동네에서 5천원짜리 점심을 사먹으면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대략 100원~125원이 ‘수수료’라는 이름으로 신용카드 회사로 넘어갑니다. 다시 말해 식당에서 5천 원짜리 밥을 팔면 그때마다 100원 정도를 손해본다는 말입니다. 버릇처럼 내미는 신용카드는 이들 업체에도 부담이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손해입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고작 몇 천원의 결제가 쌓여서 급여계좌가 텅텅 비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자면 신용카드의 소액 결제를 줄이는 것은 여러모로 좋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반.. 더보기
한 사람의 좋은 뜻이 낳은 위대한 자취 - 스미소니언 협회 1846년의 오늘 미국에서 스미소니언 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스미소니언 협회라면 흔히 세계 최대의 박물관인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떠올리곤 하는데, 사실은 박물관만 19개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연구 시설을 비롯해서 수많은 조직을 거느린 거대 협회입니다. [ 스미소니언 협회가 있는 스미소니언 빌딩 / 워싱턴 D.C. ] 스미소니언 협회는 영국의 화학자이자 광물학자인 제임스 스미스슨의 유산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임스 스미스슨이 미국을 한번도 들른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가 왜 미국에 대해서 "지식의 향상과 보급을 위하여" 유산을 제공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유산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전달되었고, 역시 우여곡절 끝에 미국 대통령의 결단으로 협회 설립에 지원되었습니다. 스미소니언.. 더보기
게임을 고발한다? 트윗에 이런 얘기가 떴습니다. "이런 책이 나올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나오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 책이 뭔가 하면, 바로 이것입니다. 궁금해서 서점에 들어서 잠깐 살펴보았습니다. 책의 내용은 "사악하기만 게임이여 안녕"이라고 간추릴 수 있겠습니다. 전직 게임 회사 CEO니 뭐니 하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냥 하루에 1시간씩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적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게임 대신 공부를 시키지 말고 다른 놀이를 시켜라."라는 내용도 있어서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이 있을지도 모릅니다.(사실은 이것도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만.) 저자는 5개월 간 1시간 씩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얕은) 경험 만을 바탕으로 게임에 대한 반감을 토해냅니다. 이렇다할 근거도 .. 더보기
어제는 수면의 날이었습니다. 8월 8일. 8자를 좋아하는 중국인이라면 잔치라도 벌였을 날이지만, 우리나라에서 8월 8일은 즐거운 계절 가을을 맞이하는 입추인 동시에 대한수면의학회가 제정한 잠의 날입니다. (세계 수면의 날은 3월 14일로 잠의 날과는 다릅니다.) 잔치보다는 편안한 수면을 생각하는 날, 입추에 밀려 달력엔 오르지 못한 날이지만, 이와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며칠 전에 나왔던 이 기사이지요. 성적 향상에는 학원보다도 잠 (경기신문) 기사 내용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수면의학회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성적, 학원에 다니는 시간 등을 조사하여 "학원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고(시간에 차이가 없고)", "잠은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라는 것이지요. 청소년 1.. 더보기
여름의 컴퓨터 생활은 괴롭다. [ 사진 출처 - http://www.rolo.org/cpu-temperature.html ] 컴퓨터... 상당히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이지만, 열이 엄청나게 발생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 열이 팬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데 난방기를 방불케합니다. CRT보다는 낫지만, LCD 모니터 역시 많은 열이 나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문제는 이들을 바로 눈 앞에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덥고 불편합니다. 더구나 에어콘이 없는 현실에서는 더욱... 집보다는 회사에 머물러 뭔가를 하고 싶어지는 집니다. 시원한(때로는 추운) 에어콘 바람을 쐬면서 쾌적한 PC 생활을 즐기다 보면...^^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여러분은 더운 여름 PC 생활을 어떻게 하시나요? ★~을 사랑하는 표도기였습니다…☻ 여담) 요즘 아이들이 에어콘.. 더보기
스콥스 원숭이 재판 - 창조설의 도전(?)과 미국의 암흑기 1925년 7월 21일. 미국의 테네시주에서 한 재판이 열렸다. 스콥스 재판, 또는 스콥스 원숭이 재판이라고 알려진 이 사건은 자유 인권 주의와 그리스도교 신학간의 충돌인 동시에, 종교 근본주의자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었다. 1925년 미국 테네시주에서는 그리스도교 근본주의 단체인 세계 기독교 근본주의 협회(World's Christian Fundamentals Association)의 로비로 주내의 공립학교에서 진화론 교육을 금지하는 법안(버틀러법)이 통과되었다. 이에 대해 미국 민권 자유동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은 반대 운동을 벌였고, 고등학교 생물교사이자 미식축구 코치인 존 스콥스가 자원하여 5월 5일 다윈의 [종의 기원]에 바탕으로 두고 개발된 교과서로.. 더보기
지우전 댓글 이벤트 - 칼이 되고자 자신을 상실한 이가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 SF&판타지 도서관( http://www.sflib.com/ )에서 7월 16일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 함께 했던 박애진님의 첫 장편, [지우전]의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조선을 닮았지만, 독창적인 세계에서 펼쳐지는 칼의 이야기. 기담으로서도, 무협으로서도 충분한 완성도와 재미를 가진 이 작품. 자신을 잃어버리고 오직 칼로서 키워진 주인공이 세상과 부딪쳐 삶을 찾아가는 작품으로 즐거움을 드릴 것입니다. 작가 소개 2001년 제1회 이매진 단편 공모전에서 「왜 어른들은 커피를 마시지?」로 수상. 2003년 관습화된 국내 장르 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지한 작가 정신과 장르 문학의 조화를 꿈꾸며 환상문학 웹진 ‘거울’을 창간, 편집자이자 작가로 참여하다 2011년 현재는 작가로만 활동 중이다. 『커.. 더보기
반지의 제왕 블루레이 확장판 밤샘 상영회 7월 23일(토) SF&판타지 도서관에서 2011년 7월 23일 [반지의 제왕 확장판 블루레이 밤샘 상영회]를 실시합니다.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 분야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서 많은 이에게 사랑받아왔습니다. 언어 학자이기도 한 톨킨이 오래 전부터 기획, 집필한 이 작품은 많은 이에게 판타지의 재미를 가르쳐주었고, 한편으로 [던젼&드래곤스]에 영향을 주어 롤플레잉 게임의 탄생을 가져오기도 했지요. 그런만큼 이 작품의 영상화를 생각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총 3권. 그 두께로는 수천페이지에 이르는 막대한 분량의 작품을 영상으로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한때 2권 정도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나오긴 했지만, 그다지 좋은 작품이었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뉴.. 더보기
테크노마트의 진동 문제, 해답은 무엇일까? 2주전 강변의 테크노마트에서 10분 동안 심한 진동이 발생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긴급 대피하였고, 수 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테크노마트는 정적에 휩싸였다. 그로부터 2주. 원인 규명에 나선 조사단은 이것이 테크노마트 내 피트니스 센터의 집단 뜀뛰기에 의한 공진 현상 때문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조사단의 일원인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100여 년 전 영국의 브로스톤 다리에 군인들이 행진을 하다 주파수가 맞는 바람에 다리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1831년 브로톤 현수교 사고를 말함.) 이와 관련하여 일부 언론에서는 호기심 천국에서 목소리로 유리컵을 깨는 사례와 같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 뉴스 셰어 기사 http://www.newsshare.co.kr/sub_read.ht.. 더보기
마지막 행성 - 노인의 전쟁,유령 여단에 이은 밀리터리SF의 명작 그 세번째 이야기 댓글 이벤트 2005년 소개된 [노인의 전쟁]은 [스타쉽 트루퍼스]로부터 시작되는 밀리터리 SF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긋는 작품이었습니다. 70세의 나이가 되어 우주군에 참여하고 새로운 몸을 얻어 싸워나간다는 독특한 설정도 흥미로웠지만, 강화복과는 달리 몸 자체를 바꾸어서 수많은 외계 종족과 맞서 나가고 이미 죽은 이의 유전자를 활용하여 만들어낸 유령 여단의 존재 등. 흥미로운 개념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종으로서의 생존을 위하여 다른 종족과 싸워나가야만 하는 현실, 독특하기 이를데 없는 환경, 겉으로는 선량해 보이는 종족이 인간을 '미식'으로 삼아 공격해오기도 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각종 싸움들. [노인의 전쟁]은 21세기에 어울리는 새롭고도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후속작 [유령 여단]은 [노인의 전쟁]과 확연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