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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작품 이야기

원피스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원피스 해적 무쌍 2에 빠져서 원피스를 처음부터 보게 되었죠. 게임이 원피스라는 작품의 매력을 정말로 잘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초반에 나온 대사 참 인상적입니다.


  주인공 루피가 "해적왕이 될 거야"라고 하는데, 코비라는 소년이 "무리"라고 이야기하자 루피가 이렇게 말하지요.


  "내가 되겠다고 결심한 거니까, 그 때문에 싸운다 죽는거라면 괜찮아."





  사람은 대개 결과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가는 과정의 어려움을 생각하고 포기하기 쉽지요.


  하지만 그 추구하는 과정 자체가 자신에게 좋은 것이라면 그것도 좋은 것이 아닐까요?


  원피스라는 작품은 루피라는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의 동료들이, 루피의 꿈, 그리고 그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싸워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매력적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같은 일은 만화 속에서만 나오는게 아니죠. 세상에는 자신이 바라는 바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이가 많습니다. 모든 이들이 그것을 이루지는 못하지만, 그들의 얼굴에서는 빛이 나고 웃음이 가득합니다.


  "좋은 인생이었다." 쵸파의 이야기 속에서 히루루크라는 의사가 폭약을 마시고 죽기 전에 웃으면서 하는 말입니다.





  문득 생각해 봅니다. 나는 과연 "좋은 인생이었다."라고 외칠 수 있는가?


  가끔 고민하고 헛갈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 저는 "좋은 인생을 살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라고 봅니다.'라는 말이 아직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정말로 좋은 인생이었다고 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이 작품은 느끼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