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의 추천작)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 02월18일 오늘은 ‘원폭의 아버지’이자 ‘비운의 학자’로 불리는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사망한 날입니다. 물리학계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맨해튼 계획을 주도하여 뛰어난 지도력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원폭 개발을 성공시킨 인물이지만, 그가 ‘비운의 학자’라고 불리는 것은, 그 자신이 원폭 개발을 매우 후회하며 여생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그가 원폭을 만든 것은 그것으로 전쟁을 마치게 하기 위함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가 바란 것은 이 지나치게 강력해서 아예 쓰지 못할만한 무기를 통해서 ‘전쟁의 무의미함’을 깨닫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그의 생각은 정치가와 군인 앞에서 매우 순진한 이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원자폭탄은 결국 사용되었고, 이후 그 위력에 놀란 이들은 그것을 버리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