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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SF

프랭크 허버트의 듄 (02월 11일) 1986년의 오늘 타계한 작가 프랭크 허버트는 참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기자로 시작, 기고자와 편집자 등의 활동을 거쳐 SF 작품을 집필한 것이 40세 때의 일이었고, 대작 [듄]은 1965년에야 완성되었으니까요. ([듄]도 신문의 기고자로서 활동할 때 모래 언덕에 대한 기사를 쓰고자 조사했던 자료가 기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정작 그 원고는 쓰지 못했지만, 지나치게 많은 자료가 아라키스라는 독특한 세계를 구성하는 원동력이 된 것이죠.) 장장 6년간의 자료 조사와 집필. 하지만, 그 작품은 이제까지 보았던 여타 SF와는 많이 틀린 것이었고, 자그마치 20여개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게 됩니다. 그 중 한 편집장은 "지금 나는 10년간 가장 큰 실수를 하는지도 모른다..."라는 메모를 남겼다는데, 그렇게 퇴짜 .. 더보기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 (02월 10일) 영화인들로부터는 특수 효과를 10년 앞당긴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과학자들로부터는 가장 사실적인 SF라는 평을 듣는 작품... 이처럼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는 상당히 인상적이지만, 아서 C 클라크의 소설을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우 선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는 다소 지루합니다. 화면이 휙휙 돌아가는 요즘 영화와는 많이 다르고,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서 해설이 따로 필요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아서 C 클라크의 소설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면, 좀 더 알아보기도 쉽고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선 (영화의 특수 효과 외에) 크게 2가지에 눈길이 갑니다. 하나는 이성인이 인류를 진화로 이끈다는 것. 또 하나는 HAL이라는 컴퓨터의 존재 입니다. HAL은 매우 '똑똑한 컴퓨터'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