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어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1.12 :: 비욘드 어스(Beyond Earth)의 매력
  2. 2014.10.27 :: 신은 위대하시다!
SF 이야기 2014.11.12 06:16

비욘드 어스는 다른 행성에 정착한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처음 해 보면 마치 문명을 보는 듯한 느낌에 'SF판 문명 아냐?'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부분에서 문명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SF라는 것에 걸맞게 한가지 재미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외계 생명체에 대한 견해'라는 것입니다.



[ 우주 먼 곳에서 새로운 터전을 발견했을때 인류는 크나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입니다. ]


우주로 진출한 인류는 본래 갖고 있던 종으로서의, 그리고 문화의 순수성을 지켜야 할까요?

아니면 외계 문명과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문화를 이루고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낼까요?

혹은 외계 문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아예 새로운 종으로서 변화해나가야 할까요?


수많은 SF 작품 속에서 거론되었던 이 고민을 비욘드 어스에서는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변화해나아가는 모습을 우리는 목격하게 됩니다.


비욘드 어스는 물론 문명의 우주판이라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로 진출했다는 사실, 그리고 외계 행성이라는 사실이 바꾸어가는 모습을 잘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겉껍질만 SF인 문명의 확장판이 아니라, SF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통해서 나온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비욘드 어스에는 무수한 매력이 있지만, SF 속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고 할 것입니다.


posted by 별을 좋아하는 표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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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4.10.27 06:17

최근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이 게임을 사는가 마는가 하는 것이지요.


일찍이 알파 센타우리를 재미있게 했고 문명 시리즈에 열광했던 제게 있어 이건 암리타와 같습니다.


아니, 문명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저는 역사, 특히 '빅 히스토리(과학으로 보는 역사)'를 좋아하지만, 동시에 SF 팬이기도 하거든요.


문명처럼 과학과 엮인 '빅 히스토리'를 소재로 하는 동시에 우주 식민지... 이건 더 없이 무서운 마약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잖아요? 이 게임의 결재를 하고 설치하는 순간, 그간 즐겼던 어떤 게임도 날려버릴만큼 강렬한 중독 증세가 시작될텐데....


하지만 역시 마음이 끌리는 건 사실이지요.


그래서 고민 끝에 "신의 뜻"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만일 정말로 "게임의 신"이 계시다면(SF의 신이라도 좋음), 그리고 내가 이 게임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어떤 형태로든 내게 계시가 내려올터...


그리하여 기다리기로 했지요. 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내일 이사를 가기 전까지만 기다릴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계시가 내려왔습니다. 이사짐을 싸려고 게임 매뉴얼을 정리하려고 꺼내는 순간, 갑자기 한 권의 매뉴얼이 의지를 가진 듯 눈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 신께서 강림하신 순간의 인증샷 (본 사진은 약간의 연출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바로, 알파 센타우리. 그것이었지요.



오! 게임 신은 위대하시다. (알라 일루압 후 아크바르)



그렇습니다. 이것은 신의 계시입니다. 게임의 신께서는 정녕 존재하시고, 제게 알파 센타우리의 후속작을 결재하라고 명을 내리신 것이지요. 수백권이나 되는 게임 매뉴얼 중에서 하필이면 알파 센타우리가 내 눈에 띈 것은 정녕 기적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크롬에서 스팀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스팀이 접속되지 않는 것입니다!



혹자는 말할 겁니다. "이건 유혹에 지지 말라는 신의 계시"라고...


그 신이 어떤 신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믿는 것은 오직 "게임의 신!"(SF의 신이라도 좋음)


아! 그렇지요. 이건 바로 "신의 시련"인 것입니다. 신께서는 내게 "어떤 시련을 물리치고라도 비욘드 어스를 결재하라."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오! 게임 신은 위대하시다. (알라 일루압 후 아크바르)



스팀 프로그램으로 접속했더니, 이번에는 비밀 번호가 틀렸다면서 접근을 막습니다.


이 역시 신의 시련인 것입니다.



오! 게임 신은 위대하시다. (알라 일루압 후 아크바르)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선 이메일을 접속해야 했습니다. 이것 쯤 대단한 시련이 아니지요.


이번에는 신용카드가 "유효하지 않습니다."라며... 오. 망할!!! 아니, 이 역시 시련...



오! 게임 신은 위대하시다. (알라 일루압 후 아크바르)



결국 몇 개의 신용카드를 체크하다가 심지어는 번호가 잘못되어서 거부까지....

하지만 신의 시련을 극복하려면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는 법. 결국...




그리고 드디어...




최근의 우려완 달리 한글까지 완벽하게....!!!!


오! 게임 신은 진실로 진실로 위대하시다! 



추신) 꿈보다 해몽이 좋아도 상관없습니다. 게임 신은 제게 진실로 가는 길을 알려주셨고, 수많은 시련을 통해 저를 이끄셨으며, 결국은 비욘드 어스를 만나게 해 주셨으니까요.

  그러므로 당분간 "비욘드 어스"하더라도 신께서는 용서하실 겁니다.



추추신) 크악! 출근해야 하는데!

posted by 별을 좋아하는 표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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