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양 판타지? 이제는 다르게 불러도 좋지 않을까요? 장르 작품이라고 하면 매우 다양한 분류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것은 역시 ‘판타지’라고 부르는 장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소재나 내용에 관계없이 이른바 신비한, 환상적인, 공상적인 이야기는 모두 ‘판타지’로 분류하기 때문이지요. 외국, 특히 판타지의 본고장인 미국이나 영국에서 ‘판타지’라고 하면 이나 등을 중심으로 한 로망 작품들을 가리킵니다. 기원으로 보자면 나 등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들은 특정한 인물들의 무용담을 소재로 합니다. 이들 이야기에는 서양 세계에서 보편적인 ‘로망(낭만)’이 담겨 있습니다. 그들만의 무언가가 존재하며 그것이 매우 자연스럽지요. 문제는 그 무대가 서양이 아닌 동양의 어딘가인 경우가 되겠군요. 가령 일본에는 전국 시대나 과거를 무대로 요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