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룡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작자로서의 고민과 노력 : 양산형 판타지 소설이 `양산형`인 이유 양산형 판타지 소설, 약칭 양판소라는 말에는 주로 대여점을 중심으로 쏟아져 나오는(표현 그대로 하루에 십몇권씩 쏟아져서 나오는) 판타지 소설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담겨 있습니다. 동시에 이 말엔 이들 작품이 작가로서 오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행처럼 기존 작품을 보고 가볍게 모방하거나 만들어낸다는 느낌도 함께 담겨 있지요. 이들 양판소는 판타지 소설을 제대로 보고 판타지에 대해 생각한 사람들이 쓰는게 아닙니다. 단지 기존의 양판소를 보고 `이렇게 쓰면 되는구나`라고 착각한 사람들이 판타지랍시고 쓰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드래곤이 어쩌고 귀족이 어쩌고 마족이니 신족이 어쩌고 해봐야 기존의 양판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열화되기 쉽습니다. 마치 복사한 종이를 다시 복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