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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판타지도서관

어제의 도서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눈 얘기...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몇몇 학교에서 ‘교수’(라고 쓰고 ‘강사’라고 읽습니다.)로 활동 중입니다. 주로 게임 기획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이나 신화 얘기 등 여러 가지를 강의하고 있는데, 제가 도서관을 운영하다보니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아오는 일이 많습니다. 다만 제가 항상 도서관에 있는 게 아닌 만큼(레어 포O몬?) 그때그때 만나서 이야기를 못하는 게 아쉽죠. 오늘은 마침 제가 도서관의 운영을 맡은 날(내일도 그래요.)이라서 학생과 만나게 되었죠. 마침 친구들이 같이 왔는데, 친구가 보드 게임을 좋아한다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마스터가 없어도 할 수 있는 TRPG, 피아스코를 하고 싶다는 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주사위가 없네요. 던젼&드래곤스용의 주사위는 있는데 말입니다. (피아스코 주.. 더보기
사이보그 009 피규어. 도서관의 새식구.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사이보그 009. 9명 전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연출한 피규어입니다. (모자라 보이지만, 잘 보면 다 있습니다.^^)이들은 이시노모리 쇼타로 작품 중 대표적인 캐릭터입니다. 안타깝게도 완결되지 않았지만, 지금도 꾸준히 리메이크되며 인기를 끌고 있죠.블랙고스트에 의해 전투 병기로서 만들어졌지만, 자신들의 의지로서 블랙고스트에 반항하며 맞서 싸우는 존재. 창조주와 싸우는 존재를 그린 이시노모리 쇼타로 작품의 스타일은 바로 여기에서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보기
초등학생 소년... 초인이 되다. 슈퍼꼬마 퍼맨(Perman), 스와 미츠오 피규어 도서관의 새로운 식구.후지코후지오의 퍼맨1호.스와 미츠오입니다.퍼맨은 제가 후지코 작품중에서도 특히 아끼는 명작입니다. 어릴때 `빠삐용`이란 이름으로 나온 해적판을 정말로 재미있게 보았고 KBS에서 어린이 슈퍼맨이란 제목으로 1편을 더빙 방송했을때 더욱더 기대했습니다. 그후 이 작품이 `도라에몽`을 만든 후지코 후지오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본에서 만화책을 구입했죠. 안타깝게도 번역판은 구할 수 없었지만요.(언젠가 인연이 닿는다면 도서관에 들어올 수 있을까요?)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는 도라에몽과 달리 고작 5권으로 끝난 작품이고, 짧은 극장 애니메이션이 가끔 소개되는 정도지만, 하나하나 소개될때마다 두근두근 거리곤 합니다.(그래서 제가 개최한 SF 파티에서 자막을 달아 소개하기도 했지요.) 그.. 더보기
SF 무크지 원더랜드를 세상에 내놓으며... SF&판타지 도서관에서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의 후원으로 SF 무크지 원더랜드를 제작해서 판매 중입니다. 정가 5천원에 현장에서 10% 할인 판매. 조만간 다른 경로로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듀나, 김창규, 김이환 등 여러 작가의 단편과 에세이가 가득한 책이죠. 원더랜드엔 4편의 단편 소설 외에도 다채로운 에세이와 칼럼이 있습니다. 단편집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에세이와 칼럼을 많이 수록한 것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굉장히 다른 이야기가 한 책에 모여 있습니다. 실례로 `그래비티‘가 SF가 아니라고 한 듀나님 글과 달리 제 글에선 `그래비티`를 좋은 SF로 권합니다. 그 밖에도 여기엔 여러 작가의 여러 견해가 서로 다름을 보여주고 있죠. 다양한 의견이 함께 오가는 것은 매우 .. 더보기
스페이스 오딧세이~우주로의 꿈과 일상~...을 다룬 만화들. SF&판타지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정리해 보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스페이스 오딧세이~우주로의 꿈과 일상~'. 우주를 향한 여정과 일상을 다룬 작품을 중심으로 우주 전쟁과 일부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은 제외해서 정리했지요. 한국에도 '디오티마' 같은 명작이 있지만, 한국 작품은 따로 정리하고요. 여기에는 일단 일본의 만화만으로 한정했습니다. 앞에서부터 트윈 스피카, 패스포트 블루, 우주형제, 문라이트 마일, 극한의 별, 수혹성 연대기, 플라네테스, 세계의 암호는 물, 2001년 야화와 스타더스트 메모리즈, 문 로스트, 아리아(아쿠아), 카우보이 비밥, YAT 우주여행, 별의 목소리, 우주함대 제인, 미싱 게이트, 은하철도의 밤, 은하철도 999.... 은하철도의 밤은 판타지/동화이지만, 일단 함께 배치해 .. 더보기
'양산형' 판타지...?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나. 저는 현재 SF&판타지 도서관이라는 장르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SF와 판타지 장르에 초점을 맞춘(여기에, 무협, 추리, 호러, 로맨스 등도 일부 추가) 도서관으로 한국에 나온 SF와 판타지 작품을 가능한 많이 수집하여 소개하고, 나아가 장르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여하튼 거창한 목적으로 만들어져 5년째 운영 중인데... 제 개인의 사비로 운영하다보니 아무래도 제약이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도서관에 보관하는 장서의 제한이지요. [ 기증 들어온 판타지 소설들. 한번의 기증으로 책장 몇개 분량이 가득차게 됩니다. ] 현재 도서관에는 만화책, 잡지 등을 포함하여 15,000권 정도의 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7000권 정도로 시작했으니 거의 두배로 불어난 것이며, .. 더보기
호빗 : 뜻밖의 여정 확장판 같이 보실 분을 찾습니다. 톨킨의 호빗 2편이 개봉 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속편이라는거죠. 극장에서 보긴 했지만, 1편을 예습해야 겠죠? 게다가 기왕이면 확장판으로... 이미 2편이 개봉했지만, 아는 사람들을 모아서 1편의 확장판을 함께 볼 생각입니다. 18분 정도 내용이 추가되어 187분. 여기에 1시간 정도 제작 비화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기로 하고요. 현재 제 친구를 포함해서 12명 모였는데, 10자리 정도 여유가 있어 같이 보실 분을 찾습니다. 참가비는 인원에 비례하여 줄어들고, 먹을 것은 각자 가져와서 나누어 먹기로 해요. 12월 21일(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함께 봅니다. (3시간은 영화, 1시간은 부가 영상) 장소는 SF&판타지 도서관 상영관.( 오시는 길 ) 함께 보고 싶은 분들께서는 제 메일( pyodog.. 더보기
SF&판타지 도서관에서 SF 강좌 신청을 받습니다. http://www.sflib.com/278663 SF&판타지 도서관은 서울 연희동에서 운영 중인 SF, 판타지 장르 전문 도서관입니다. 흔히 전문 도서관이라면 굉장히 딱딱하고 폐쇄적인 분위기를 생각하지만, 여기는 아니에요. 넓고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용합니다. (아, 상영회가 있거나 할 때는 조금 잡음이 섞이지만요.^^) 장소를 말씀드리면 이런 분위기죠. 자... 어떠신가요? 나쁘지 않지요? 이처럼 열려있고 편안한 공간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있고, 다양한 기획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오랫동안 즐겁게 진행되어온 작가 김창규님의 'SF, 만들면서 배우기'죠. "SF, 만들면서 배우기"는 SF라는 장르에 대해 다채로운 재미를 느끼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 더보기
SF&판타지도서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2009년 2월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계속되었던 SF&판타지 도서관의 시간은 멈추었습니다. 멀지 않아 시계는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하겠지만, 그 때는 이미 사당의 그 모습은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토요일의 행사를 마치고 아무도 없는 도서관은 너무도 조용합니다.이곳이 다시 사람들로 북적거릴 날은 없겠지만 슬프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더 많은 이들이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을테니까요. 어제는 도서관의 중요한 물품을 확인하고 점검하면서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서류 외에도 작가분의 사인본 등. 이사 업체에 맡겨도 되지만, 최소한의 예의라고 할까요? 물론 이걸 다시 SF&판타지 도서관 마크 2로 옮길 걸 생각하면 정말로 끔찍한 일입니다만...(3층 높이에 있어 지하로 내려가는 것과 다릅니다. 물론 물건.. 더보기
(이벤트) 가면라이더의 밤 02월 25일 (*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의 밤" 행사는 특정한 장르 시리즈나 장르의 소재를 중심으로 강연과 상영을 엮어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단순히 작품을 보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로서 준비했습니다. 도서관의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시작한 행사로서 지난 2월 11일, "괴수 영화의 밤"에 이어 두 번째 행사이며, 앞으로도 비정기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3월 2주(3월 10일)에는 "미드의 밤"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월 4번째 토요일 도서관에서 "가면 라이더의 밤" 행사를 진행합니다. 블로거이자 평론가로 잘 알려진 김선욱(잠보니)님을 모시고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대한 강연을 듣고, 영화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로 가면 이더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