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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크로스오버... 혹은 배경 설정을 공유하는 작품을 볼때의 씁쓸함? ^^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창작자라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크로스오버, 또는 배경 설정을 공유하는 작품 시리즈의 창작입니다. 배경 설정을 공유하여 만든 창작자는 매우 많습니다. 스타쉽 트루퍼스로 유명한 로버트 하인라인의 '미래사'라던가, 필립 k 딕 역시 여러 작품에서 세계관을 공유하였고, 은하철도 999의 작가인 마츠모토 레이지 역시 '레이지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공유를... 심지어 작품마다 전혀 다른 설정을 보여주는 것 같은 다카하시 루미코 같은 이들도 세계관을 공유하지는 않았더라도 단편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나 설정을 카메오로 등장시켜 재미를 주기도 했으니까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마사미 유우키는 한 잡지에서 '철완 버디'와 '궁극초인 알'을 함께 연재하면서 두 작품의 이야기를 연결시켜(알이 던진 .. 더보기
끝없이 자유로운 판타지 세계 '판타지' 작품을 쓰려는 이 중에는 이야기에 앞서 배경 세계를 만드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 세계관은 하나 같이 닮았지요. 뭐, 종족이니 마법이니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다 "지구처럼 평범한 세계"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많은 이들은 세계를 만들 때 '지구 같은 행성'을 떠올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태양(그 세계에선 다른 이름이 될 수도 있겠네요.)이 있고 그 '지구' 주변을 도는 달이 있을 것이고, 육지와 바다가 있고... 이따금 태양이 2개가 되기도 하고 달이 8개나 10개가 될 수도 있지만, 여하튼 그들이 살아가는 세계가 진공의 우주에 떠 있는 둥근 행성이라는 점은 차이가 없습니다. 판타지가 '환상', '공상'의 세계라는 걸 생각하면 딱히 그럴 필요는 없어보이는데 말이지요. 생각해 보세요. 판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