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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초등학생 초인 이야기, 후지코의 퍼맨 이나 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SF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후지코 F 후지오(藤子・F・不二雄,, 본명 후지모토 히로시(藤本 弘))의 작품 중, 국내에서는 "빠삐용" 혹은 "어린이 슈퍼맨" 등의 이름으로 소개된 작품이 있습니다.("빠삐용"이란 제목은 과거 해적판 만화의 제목... "어린이 슈퍼맨"이라는 제목은 제가 어릴 때 어린이날 특집극으로 나왔을 때의 제목입니다. 수 년 전, 재능 방송에서 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 후지코 F. 후지오 소개 ( SF&판타지 도서관 ) "슈퍼맨"처럼 초인이지만, 슈퍼맨에 비해서 상당히 덜 떨어진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슈"를 빼서 "퍼맨(Perman)"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어느날 갑자기 정의의 용사가 된 초등학생의 이야기"... 그.. 더보기
용사 외전, 용사의 진실? 제가 가진 만화 한 작품을 스캔해서 소개할까 합니다.원칙적으로는 불법이지만, 전체 작품의 일부인데다 더 이상 살 수 없는 책... 게다가 출판사도 사라져 국내의 저작권자가 없는 책이니 만치 그냥 이해해 주세요.^^ 제목하여 용사 외전... 일전에 소개한 중 한 권 뒤에 포함된 이야기인데 판타지 세계의 용사라는 존재를 즐겁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정의의 사도라고 기억하고 있는 용사... 그 실체는? (* 만화 브레이크 에이지에 수록.) 더보기
사자에상 방식의 묘미 1969년부터 후지 TV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사자에상”은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인기 높은 국민 애니메이션입니다. 네 컷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애니메이션 나름의 독자적인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일본 만화 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인 원작 이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자에상”은 매화마다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트콤 같은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비교하자면 “전원일기” 같은 드라마를 연상할 수 있을까요? 그에 비할 만큼 오래 진행하면서도 주요 시청자가 아동에 집중되어 있는 “도라에몽”과는 어느 정도 비슷하면서도 차별되는 작품이죠. 제목이 “사자에상”인 만큼 사자에(후구타 사자에)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그려내는데, 한 가지 특징은 주역인 사자에를 비.. 더보기
배트맨 롱 할로윈 :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거대한 추리 서사극 “슈퍼맨”과 함께 DC 코믹스의 대표적인 히어로인 “배트맨”은 수많은 슈퍼 히어로물 중에서 가장 차별되는 존재입니다. 경쟁사인 마블의 히어로와 굳이 비교하자면 “아이언맨” 같은 캐릭터이지만, 전차포를 맞아도 끄떡하지 않는 아이언맨의 갑옷과 달리 배트맨의 복장은 총알조차 제대로 막지 못하고 하늘을 날게 해 주지도 않습니다. 더욱이 그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힘도 보통 사람보다 조금 센 정도고 격투기 능력이 뛰어나긴 해도 슈퍼맨 같은 이들에 맞설 정도는 아니지요. 슈퍼맨조차 묶을 수 있다는 원더우먼의 밧줄이나 헐크의 공격도 막아낼만 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물론 투시력 같은 것도 없지요. 영화를 보면 그의 복장은 케블라로 만들어 총알을 막아내고 그의 망토는 화염조차 피하.. 더보기
(오늘의 추천작) 문라이트 마일, 우주시대의 건설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드라마 (02월 25일) 오늘의 SF가 조금 늦어지면서 오늘의 추천작도 밀려 버렸군요. 일단 2월 25일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2월 25일에는 매우 많은 날이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어릴 때 재미있게 보았던 의 작가 헬렌 배너먼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지요. 삼보를 잡아먹으러 왔던 호랑이가 서로 다투면서 꼬리를 물고 나무를 돌다가 버터가 되어 버린다는 이야기를 빙긋 웃으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984년 8월에 첫 비행을 시작하여 작년 2월 25일 38번째이자 마지막 임무에 나섰던 디스커버리호의 발사 장면입니다.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채로운 임무를 수행한 디스커버리호의 마지막 임무는 이탈리아에서 만든 모듈을 국제 우주정거장에 전하는 일이었지만, 동시에 로보노트 2라는 우주 로봇의 실험을 .. 더보기
(오늘의 추천작) 시미즈 레이코의 월광천녀, 일본 설화를 바탕으로 도너로서 태어난 클론의 운명과 우주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오늘은 역사상 최초로 체세포에 의해 복제된 양 돌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날입니다. 1996년 7월 5일 스코틀랜드의 로슬린 연구에서 태어난 돌리의 뉴스는 세계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기대와 불안을 갖게 했습니다. 특히 종교계에서는 양이 복제되었으니 다음은 인간의 복제가 행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복제된 히틀러나 복제된 아인슈타인 같은 그림이 여러 매체를 수놓기도 했지요. 한편으로 돌리는 복제 생물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이기도 했습니다. 1999년 네이처지에서 돌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세포 내의 염색에 있는 텔로메어가 짧아서 태어나자마자 노화되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실제로 돌리는 5살 때 관절염 증세로 쇠약해졌고, 6살 때 폐수종으로 안락사되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서 이견도 있습니다. 이를테.. 더보기
(오늘의 추천작) 데즈카 오사무의 불새(火の鳥), 생명의 본질과 인간의 업을 그려낸, 만화의 신 일생의 역작 오늘은 DNA의 이중 나선 구조가 발견된 날입니다. 이로써 생명의 본질에 대하여 한 발짝 더 접근하고 새로운 눈으로 생태계와 세상의 과거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본질, 그리고 세상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면, 한 작품이 떠오릅니다. 바로 데즈카 오사무의 '불새'입니다. 마침 1981년의 오늘 일본에서 발사된 X선 관측 위성이 바로 이 작품의 제목을 따서 이름을 '히노토리(불새)'라고 짓기도 했지요. 이에 대해 데즈카 오사무는 이 위성과 관련한 간행물에 직접 일러스트를 제작하여 제공했습니다만... 데즈카 오사무의 ‘불새’는 그의 작품 중 최대의 역작 중 하나입니다. 그가 만화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초기부터 만년까지 계속 손을 댔던 작품으로, 그의 ‘일생의 작업(라이프 워크).. 더보기
만화(애니) 플라네테스(프라네테스) 유키무라 마코토의 플라네테스는, 인류가 달에 도시를 건설하고 우주로 생활 무대를 넓힌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우주로 삶의 무대를 넓힌 만큼, 그들에게는 지구에서와는 다른 위협이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스페이스 데브리(우주 쓰레기)이며, 그래서 이들을 회수하는 '데브리 회수과'가 등장하게 되지요. 플라네테스는 바로 그런 데브리 회수과의 일원들을 주역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갑니다. 우주에서 살아가는 이들이기에 그들의 생활은 어느 것 하나 우주와 관련없는게 없습니다. 이를테면, 중력이 약한 세계에서 살아가기에 운동을 게을리한 주인공은 실수로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자기와 비슷한 나이라 생각했던 그녀가 사실은 10대 초반의 어린애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식이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