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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베른

80일만에 세계를 돌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 지금으로부터 140여 년 전인 1873년 프랑스의 소설가인 쥘 베른은 한 가지 흥미로운 소설을 발표합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Le Tour du Monde en Quatre-Vingt Jours)". 제목 그대로의 내용……. 바로 80일만에 세계를 돌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내기'에 대한 작품이었지요. 제국주의가 극에 달하던 19세기. 영국은 '대영제국'을 표방하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장담하고 있었지만, 사실 대다수 사람들의 눈길은 자신의 주변에서 별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세계는 그야말로 끝없이 넓고 광대한 것이었죠. 그런데 한 소설가가 그들의 인식에 도전한 것입니다. '세계는 그렇게 넓은 게 아니거든? 80일이면 충분히 여행할 수 있거든?' 이야기는 런던의 사교 클럽에서 한.. 더보기
SF는 미래를 예견하는가? , 등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필립 K. 딕의 단편소설 에서는 우주 여행 중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매우 독특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바로 ‘과거’로 가서 당시에는 멸종한 ‘예지자’들을 만나서 해답을 얻는 방법이었지요. 그리고 그 ‘예지자’들은 바로 아이작 아시모프니 프레데릭 폴이니 하는 사람들… 다시 말해 SF 작가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SF 작가들을 예지자라고 부르면서 문제의 해결을 찾아내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소설 속의 상황에 지나지 않지만, 실제로 SF 작품들에 관하여 ‘SF는 미래를 예지한다.’라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곤 합니다. SF 속의 상황이 그대로 재현되지는 않지만(이를테면, 2001년에 달에서 모노리스가 발견되거나(), 2003년 4월 7일에 아톰이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