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판타지도서관 2011.05.26 13:17

  서울 사당동에 자리잡은 SF&판타지 도서관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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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작품 중에는 상당히 재미있는 제목을 가진 것이 많습니다. 얼마 전 이벤트를 진행한 [이제 지구는 누가 지키지?]나 대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같은 것이 그렇지요.

  이번에 소개하는 작품도 그러한 재미있는 제목을 가진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물론 그만큼 재미있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이름 하여,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대만계 미국인 작가인 찰스 유의 첫 장편 데뷔작입니다.

  찰스 유는 1976년 생으로 이제 고작 35세 밖에는 되지 않은 신인입니다. 일찍부터 작가의 꿈을 꾸었지만, 현실 앞에서 법률가로서 일하게 되었던, 그럼에도 작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인정받는 몇 안 되는 사례이지요.

  ‘첫 장편’이라면 그다지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아마존에서 선정한 2010년 SF 작품 부문의 2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고 그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독특한 이야기와 구성. 괴팍하면서도 즐거운 작품으로서 뉴욕타임즈에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인) 더글러스 애덤스 만큼이나 유쾌하며, 그에 맞먹을 만큼 독창적이며 과격하다.”라는 평을 들은 작품.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시간 여행이라는 흔해 빠진 소재를 바탕으로 더없이 독특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타임머신 수리 기술자로서 미래의 자신과 마주쳤다가 당황해서 쏴 버리면서 시작되는 오류를 바로 잡고자 노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내가 나를 쏴 죽였다?"라는 황당한 상황. 문제는 타임머신은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며, 이대로는 내가 나를 쏴서 죽는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이야기. 이런 괴상한 현실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서 주인공은 시간 속에 뛰어듭니다...

  찰스 유는 타임머신,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의 각종 요소들을 매우 독창적이고 괴팍(?)한 방법으로 엮어내어 ‘혼란한 분위기’ 속에서도 페이지를 절로 넘기게 하는 작품으로 완성했습니다.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처럼. [SF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작품을 보는 데는 나름대로 지적 능력이 필요합니다. 가볍게 읽으려 하면 이야기는 더 없이 혼란하고 복잡하게 느껴지고 뭐가 뭔지가 알 수 없습니다. 마치 방금 사서 쏟아놓은 지그소 퍼즐을 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페이지를 하나씩 넘기며 살펴보면 어느 새 전체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희열을 느낍니다. ‘빙고!’

  시공사에서 선보인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어쩌면 ‘SF 작품을 안전하게(좀 더 재미있게?) 읽는 방법’이라 불러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다소의 혼란을 주는 듯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책을 따라가며 재미와 만족을 주는 책이니까요.

  그 제목만큼 독특하고도 즐거운 작품,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SF&판타지 도서관의 홈페이지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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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을 좋아하는 표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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