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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이야기

소드 마스터보다 중요한 것? 다른 세계 모험가의 기본 상식 어느 순간 여러분이 검과 마법이 활개치는 판타지 세계로 날아간다면 과연 여러분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한편으로는 소드마스터의 자격보다도 더 중요할지 모르는, 다른 세계 모험가의 기본 상식을 소개합니다. 타임머신이나 차원 이동 등의 기술로 과거의 시대, 이를테면 검과 마법으로 활개치는 판타지 세계로 향하여 활약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흔히 그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신기술(우리 세계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것은 역시 화약(특히 흑색 화약). 초석과 유황과 숯을 적당한 비율로 섞기만 하면 만들 수 있는 이 물건은, 오랜 옛날 중국에서 개발된 이래 널리 사용되었지만, 적어도 ‘검과 마법의 시대’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사례가 많기에 ‘이세계 모험물’에서 거의 기본적.. 더보기
판타지 여전사들의 간소한 복장, 그녀들은 왜 몸을 드러내고 있는가? [ 코난과 대비되는 여전사의 대표격인 레드 소냐. 그녀의 복장은 도저히 갑옷이라 부를 수 없다. (그래서 몸엔 상처도 많지만...) ] 판타지 작품, 특히 일본의 판타지 작품(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여전사들을 보면 조금 이상한 점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녀들의 복장이 너무도 간소하고, 사실상 갑옷이라고 부르기 어렵다는 점이지요. [ 풀플레이트의 잔다르크와 사슬 갑옷에 투구까지 쓴 "윌로우"의 소샤. 판타지(?)의 여전사들이 모두 노출도가 높은 건 아니라는 증거일까? (잔다르크, 윌로우) ] 도대체 방어력이라는 게 있는 거야? 아니, 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거야? 라고 할 정도로 그녀들의 복장은 정말이지 초라(?)합니다. 예외가 있다면 ‘잔다르크’나, 조지 루카스 감독의 판타지 영화 “윌로우”에 등장하는 ‘.. 더보기
이계 난입물... 그 문제는 무엇인가? 앞서 「히미코전」이라는 작품을 통해 다른 세계 모험담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물론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넘쳐나는 속칭 '이세계 난입물(또는 이고깽)'의 문제를 짧은 만화를 통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일본 전국 시대에 떨어진 재수생들... 과연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네... 그렇습니다. 마법에 의해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건, 혹은 과학의 힘으로 시공을 넘어가건, 현실 세계의 학생이나 백수들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이야기에는 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타임 라인」에서도, 현대 세계에서 기사도를 가르칠 정도로 훈련이 잘 된 (그리고 체격도 훨씬 큰) 사람이 과거의 세계에서 기사와 대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묘사하고 있는데, 지금 사회에서 .. 더보기
끝없이 자유로운 판타지 세계 '판타지' 작품을 쓰려는 이 중에는 이야기에 앞서 배경 세계를 만드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 세계관은 하나 같이 닮았지요. 뭐, 종족이니 마법이니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다 "지구처럼 평범한 세계"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많은 이들은 세계를 만들 때 '지구 같은 행성'을 떠올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태양(그 세계에선 다른 이름이 될 수도 있겠네요.)이 있고 그 '지구' 주변을 도는 달이 있을 것이고, 육지와 바다가 있고... 이따금 태양이 2개가 되기도 하고 달이 8개나 10개가 될 수도 있지만, 여하튼 그들이 살아가는 세계가 진공의 우주에 떠 있는 둥근 행성이라는 점은 차이가 없습니다. 판타지가 '환상', '공상'의 세계라는 걸 생각하면 딱히 그럴 필요는 없어보이는데 말이지요. 생각해 보세요. 판타.. 더보기
히미코전(火魅子伝)을 통해 살펴본 이세계 모험물 * 많은 이들은 일반적으로 이세계 난입물(또는 이고깽)이라는 말을 사용하곤 합니다만, 난입이라는 표현은 왠지 부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때문에 이 글에서는 그런 것들과 구분하기 위하여 "이세계 모험물(異世界冒險物)"('다른 세계 모험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히미코전. 사실 이 작품은 "사쿠라 대전", "천외마경" 등으로 유명한 기획자 히로이 오지씨를 중심으로 한 레드 컴퍼니의 '미디어 믹스' 기획 작품입니다.(* 미디어 믹스 -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 다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