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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창조주에 대항한 존재의 제페토 할아버지, 이시노모리 쇼타로(石ノ森章太郎) 이야기 세계의 수많은 신화를 살펴보면, 인간은 신에 의해서 탄생되었고 이 세계에 존재하게 되었다. 절대적인 존재로서 신들은 인간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을 마음대로 하게 되었다. 신에 대항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고, 세계의 수많은 전설 속에 그들의 슬픈 이야기들만이 창조주에 도전했던 이들의 슬픈 말로를 전해주고 있을 뿐... 그렇지만 여기 한 가지 이야기가 있다. 신이 아닌 인간에 의해 탄생한 존재로서 그들의 창조주에 도전했던 용기 있는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의 창조주로서 그들에게 의지를 불어넣은 사람의 이야기……. SF 세계의 제페트 할아버지, 이시노모리 쇼타로(石ノ森章太郎) 이시노모리 쇼타로 일대기 ‘가속 장치가 달린 만화가’, ‘사이보그의 창조주’, ‘초인전대물의 창시자’... 이시노.. 더보기
[링드림] 링드림(リング☆ドリーム) 이야기 작년말부터 일본의 웹게임 링드림(リング☆ドリーム)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이 게임은 본래 "레슬 엔젤스"로 유명한 석세스에서 제작한 게임입니다. 개발자가 바로 "레슬엔젤스 서바이버"의 개발자로, 인터뷰때 가면레슬러 모습으로 등장해서 프로레슬링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해 준 인물이기도 하지요. "링드림"은 -국내에도 하는 분들이 꽤 계시는데- 여자프로레슬링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본래 겁스용 룰북으로 제작된 설정을 바탕으로 시작한 것으로(사실 이 룰북도 갖고 있습니다만.^^) "동경 여자 프로레스(통칭 동녀)"라는 회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여자 프로레슬러들의 활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 동경 여자 프로레스의 세력도, 웹게임 답게 매우 다채로운 캐릭터 구성을 자랑합니다. (출처 : 링드림 공식 홈.. 더보기
시마 코우사쿠라는 사내... 저는 최근 일본의 웹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모바일/웹게임과 달리 스토리가 충실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꽤 좋거든요. 원피스 트래저 크루즈 같은 것도 좋지만, 진짜로 열심히 하는 게임은 따로 있죠. 이 게임은 특히 다양한 작품과의 제휴를 진행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전국 시대 게임이긴 하지만, 전국 시대완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캐릭터가 잔뜩 쌓여 있죠. 이를테면... 채찍을 휘두르는 모 검사 아가씨라던가. 무시무시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모 중국 아가씨라던가. 빨간망토처럼 순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기관총에 미사일을 난사하는 모 헌터 아가씨. 어딘가의 지옥에서 열심히 근무 중인 개. 게다가 어딘가의 '친환경적인 세계 정복을 위해서 노력한다지만, 항상 모 정의의 용사에게 필살기 한방에 토벌당하는 .. 더보기
대항해시대 5를 시작했습니다. 결국에는 웹 게임으로 탄생해 버린 대항해시대 5...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행동력 제한' 같은게 있긴 하지만, 기존의 대항해시대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물론 갈릴레오(1564년 2월 15일 ~ 1642년 1월 8일)와 뉴턴(1643년 1월 4일 ~ 1727년 3월 31일)이 같이 등장하는 등 황당한 내용도 많은데다, 지도에 따라서 지형이 달라지는 기묘한 개념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평행세계인가? 그럼 SF???) [ 아이작 뉴튼? 왜 이 사람이 여기에...? ] 레벨을 빨리 올리는 방법을 깨우쳐서(처음에는 해적 사냥 퀘스트, 중반부터는 도시 투자...) 레벨 자체는 시작한지 이틀만에 40 가까이 올라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배를 얻는 퀘스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서 배는 3척 뿐... 게다가.. 더보기
과학닌자대 갓차맨(독수리 오형제)의 흥행 부진(대참패?)... 국내에서는 '독수리 오형제'라는 이름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 "과학닌자대 갓차맨". "달려라 번개호"(마하 고고고!, 스피드 레이서), "데카맨", "허리케인 폴리머", "인조인간 캐산"(신조인간 캐산), "타임 보칸 시리즈" 등. 70~80년대 TV에서 잘 알려진 타츠노코프로의 대표작이자, 타츠노코프로의 설립자 중 하나인 요시다 타츠오가 원작을 맡은 작품입니다.(요시다 타츠오가 제작을 맡지 않은 작품 중에서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원작:스튜디오 누에), "기갑신세기 모스피터" 등 수많은 SF 작품으로 명성이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만...) 요시다 타츠오 원작의 작품은 일본 내에서만이 아니라 외국(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인기가 좋은데다, 그림풍이 영화쪽에 가까운 사실적인 느낌이라 실.. 더보기
퍼시픽 림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 두가지... 여하튼 살아 생전에 이런 영화를 보게 해 준 것이 감사한(^^) 퍼시픽 림입니다만....이와 관련하여 두 가지 눈에 띄는 소식이 있네요. 일본 기사라서 일부 내용만 간단히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1. 퍼시픽 림, 중국에서 이례적인 대성공. 중국군의 예상치못한 비난이란?http://newsphere.jp/world-report/20130830-1/ 중국 인민 해방군의 기관지 해방군보에서 "퍼시픽 림"에 대해서 "세계 중에 미군의 이념을 넓히기 위한 선전 작품"이라는 기사를 올렸다.필자는 "괴수와의 중요한 싸움 무대를 고의로 홍콩에 인접한 남지나해로 설정하고 있다. 그 의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 유지와 인류를 구하고자 하는 미국의 전략을 명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모든 할리우드 초대작을.. 더보기
퍼시픽 림, 일본 개봉...에서도 순항 중... 일본 영화 시장을 바라보기. 일본 쪽 기사입니다. "퍼시픽 림" 공개 3일 만에 이미 수익 3억엔, 관객동원 20만의 대 히트 http://news.mynavi.jp/news/2013/08/12/296/ 기사 내용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할리우드에서 No.1의 일본 오타쿠라고 알려진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판의 미로", "헬보이" 시리즈)의 최신작, 할리우드 초대작 "퍼시픽 림"이 드디어 일본 공개. 전세계의 흥행수입은 이미 3억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각지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본작은 8월 9일(금)에 전국 598개 스크린에서 공개되어 공개 3일간에 흥행수입은 이미 3억엔을 돌파하는 기세. 또한 관객동원수는 20만명! 야후 리부에서는 같이 화제가 되었던 여름 영화 "월드 워 Z(3.26점)"나, "수수께끼 풀이.. 더보기
퍼시픽 림은 순항 중? 독특한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1억 9천만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들여 오덕질을 하고, 전세계 수많은 괴수, 로봇 오덕들을 열광하게 만든 퍼시픽 림... 하지만 이 작품은 정작 미국 내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참패하여 안타깝게 했지요. 여하튼 제작비를 제대로 뽑지 못하면 속편은 절대로 기대할 수 없으니까요. 제가 얼마 전 비슷한 제목으로 아직 '중국', '일본' 등에서 개봉하지 않았고, 이런 작품은 비디오 등의 2차 판권 시장이 막강한데다, 캐릭터 상품도 있는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일본 개봉은 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 흥행 성적만 2억 달러를 넘기고 있거든요. 아마도 중.. 더보기
덕의 극치? 아트 로봇 쿠라타스(Kuratas) 스도바시 중공업이라는 곳에서 만든 '아트 작품'입니다. 스도바시 중공업 홈페이지 : http://suidobashijuko.jp 중량 4.4톤가격 1,353,500달러(약 15억원)기본 무장 : BB탄 미니건, 물로켓.... 이라는 것이고... 커스텀 메이드로 주문도 가능한데, 주문을 눌러 버리니 정말로 메일이 날아오는군요. '며칠 내로 담당자가 연락하겠습니다.'라고? 커스텀 메이드를 했더니 200만달러로 바뀌었습니다. (약 23억?) 정말로 연락이 오면 '실수'라고 말해야 겠지만, 분위기로 볼때 정말로 진지하게 주문을 넣는 방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건 사이트를 보면 대충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판매도 하고 있겠지만요.) "쿠라타는 예술 작품입니다. 실제의 탈것처럼 안전성이나 쾌적함을.. 더보기
(06월 17일 추천 SF) 사라이, 멸종해가는 인류의 삶의 잔상 오늘은 미국의 플로리다 지역에서 한 종의 새가 멸종한 날입니다. 하루에서 수백, 수천 종이 멸종하는 상황에서 새 한 종쯤 사라져도 아무렇지도 않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운명은 모두 인간이 일으켰다는 점에서, 그것도 단순히 영향을 준 것이 아닌 ‘멸종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습니다. 바다제비의 아종인 Dusky Seaside Sparrow(잿빛 바다 제비라고 부르면 될까요?)는 플로리다 지역에서 발견되는 새였습니다. 주로 모기를 잡아먹고 사는 이 새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넓은 지역에 퍼져나갔고 플로리다의 모기 숫자를 줄이는데 이바지했지요. 그러나 1940년대에 들어 사용되기 시작한 DDT는 곤충을 먹고 사는 다른 많은 새와 함께 이들에게도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불과 수십 년 만에 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