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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시마 코우사쿠라는 사내...

저는 최근 일본의 웹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모바일/웹게임과 달리 스토리가 충실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꽤 좋거든요.


원피스 트래저 크루즈 같은 것도 좋지만, 진짜로 열심히 하는 게임은 따로 있죠.


이 게임은 특히 다양한 작품과의 제휴를 진행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전국 시대 게임이긴 하지만, 전국 시대완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캐릭터가 잔뜩 쌓여 있죠.


이를테면...




채찍을 휘두르는 모 검사 아가씨라던가.





무시무시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모 중국 아가씨라던가.




빨간망토처럼 순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기관총에 미사일을 난사하는 모 헌터 아가씨.




어딘가의 지옥에서 열심히 근무 중인 개.



게다가 어딘가의 '친환경적인 세계 정복을 위해서 노력한다지만, 항상 모 정의의 용사에게 필살기 한방에 토벌당하는 세계 정복 비밀(?) 결사의 총통'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제휴의 내용은 바로...




시마 졸병(아시가루)!


일본 전국 시대에 떨어진 시마 코우사쿠가 졸병에서 시작하여 사무라이를 거쳐 성장해나가는 일대 성장기를 그려낸...


네. 바로 그 남자. 시마 코우사쿠입니다. 과장에서 시작하여 어찌어찌 이혼. 그 후론 기묘하게도 엄청나게 잘나가며 회사야 힘들건 말건, 일이야 실패하건 말건 승진 가도! 결국 회사의 우두머리까지 오른 놀라운 사람.


그 시마 코우사쿠가 전국 시대의 졸병부터 성장해나갑니다. 그러한 그의 특수 능력은 다름아닌 "바람직하지 못한 관계".


시마와 같은 부대에 여자가 있으면, 그의 능력치가 여자의 인원수x40% 상승. 부대원은 5명이므로 여자 4명이면 공격력이 자그마치 160% 상승. 뭐야 이게! 게다가 모든 전투 상황에서 통용되는데다, 처음부터 성공률이 60%. 레벨이 높아지면 최소한 80% 이상의 성공률이 나오는 기술이니...


우와... 도대체 이걸 기획한게 누구야? 시마 코우사쿠란 캐릭터를 이렇게 확실하게 꿰뚫어본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