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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링드림

[링드림] 신규 이벤트 배틀로얄 루비 레드(バトルロイヤル ルビーレッド) 플레이일지 2014-09-18


  "동녀(동경 여자 프로레스)와 FWWW의 정상 결전은, 동녀의 승리로 일단 결말이 나왔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싸움의 시작에 불과하니..."


  2014년 9월 1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링드림의 새로운 이벤트는 플레이어끼리 대결하는 배틀로얄입니다. 각각 공격덱과 수비덱을 구성하여 임의로 선정되는 다른 플레이어의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으로 이전에도 자주 나왔던 이벤트죠.


[ NPC와 대결시에는 이처럼 방어덱을 이용해서 싸워야 합니다. 솔직히 방어덱은 공격덱보다 실력이 뒤지는 만큼 다소 불안한게 사실... ]


  일반적으로 이야기상 큰 내용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난 뒤에 약간의 휴식 차원에서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더 추가적인 내용이 있네요. 바로 '영 드래곤배'라고 불리는 동녀의 신진 중 실력자들끼리 대결하는 승부의 예선 승자를 이 방식으로 결정한다는 겁니다.


[ 9월 11일에 진행된(사실은 9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지만, 스토리상으로는 9월 11일의 시합 중 하나였던) 영드래곤배 예선 첫 시합. 사실 필자는 왼쪽의 스쿨 토비사키를 응원했는데 결과는 참패 ]


  영드래곤배의 예선은 총 9시합인데, 그 중 6시합은 지난 9월 11일에 열린 우라라 시즈쿠와 뱀프 스즈모리의 챔피언전에서 함께 진행했습니다. 남은 것은 3시합. 바로 이 3시합의 승자를 바로 배틀로얄에서 결정하는거죠.


  그런데 결정 방법이 재미있습니다. 바로 해당 NPC가 상대로 등장할 때 일부로 져주는거죠. 으음... 배틀로얄에서 순위라던가, 또는 이벤트 보상은 모두 승리를 해서 포인트를 쌓아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누군가를 응원하기 위해서는 져야만 한다는게 문제...


[ 이처럼 5명의 선수가 각각 상대 선수들과 대결해서 승패를 겨루는 방식. 전투력이 압도적인 쪽의 승리겠지요. ]


  스토리 상 꼭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었는데, 과연 정말로 져야 하는가 조금 고민됩니다. 그래도 응원은 하고 싶으니... 아직 해당 NPC가 나오진 않았기에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잘 해봐야지요.


  추가로...


  현재의 스토리는 일단 '약하다'라는 특징을 가진 나메코 구루미가 수장으로 있는 데스티니의 공격수 '재액의 혈족(자칭^^. 즉 중2병) 우라라 시즈쿠'가 챔피언을 2번 연속으로 방어하면서 기세가 오른 상황에서, 챔피언을 빼앗긴 키쿠치 스파이더가 속한 힐 군단인 '흉수'가 칼을 갈고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FWWW 쪽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태풍 전의 고요와도 같은 상태라고 해야 겠군요. 하지만 챔피언이야 어떻든, 데스티니의 전반적인 멤버는 숫자도 적고 약해 빠져서(특히 수장인 나메코가) 흉수의 공격에 맞서려면 아무래도 정규군의 다른 팀과 동맹이 필요한 상황이죠.


  본래 맹우군이란 이름으로 불렸다가, 리더인 버팔로 키타무라가 은퇴한 이후 (아직은 정상 도전 생각이 없는) 프로미넌스 가토가 리더가 되어 이름을 바꾼 "홍염단"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데스티니의 멤버가 된 첼시 기타무라가 속해있던 '하니드립'과도 손을 잡긴 했지만, 약해빠진 리더인 나메코 구루미로서는 역시 지나친 주목을 받는게 부담되는 느낌일까요?



"...... 왠지 압박인 겁니다. 내가 선 위치가 무섭습니다. 구석에서 차나 마시고 싶은 겁니다...."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니...


  반면 흉수의 자쿠로 같은 캐릭터는


"나메코 소바나, 나메코 된장국 같은 것은 너무 약해요...... 다음은 철판! 철판구이에요!!"라고 말하고 있고... (이전에 우라라 시즈쿠가 흉수의 수장인 키쿠치 스파이더를 물리치고 챔피언이 된 이후, 보복이라면서 나메코 구루미를 잡아다 '나메코 소바'라면서 냄비에 넣어서 괴롭히는 연출을 해 보였던 것을 말함.)


반면, 데스티니와, 사실상 데스티니에 속했다고 볼 수 있는 하니 드립의 멤버들은 의욕에 가득차 있습니다. 첼시 기타무라는 '키메제리프(캐릭터의 결정적인 대사)'가 맘에 든다며 싱글벙글이고, 엔조 미와는 데스티니와 손을 잡고서 출전할 기회가 늘었다는 사실만 기뻐할 뿐. 체격은 크지만 실력으로는 아직 초보를 벗어나지 못한 쿠츠자와 마오도 빨리 챔피언인 우라라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죠.



"우리도, 빨리 우라라씨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되지 않으면...... 응......어떻게든 10년 이내에!"라는 말이 그다지 자신은 없어 보입니다만...^^


폭풍전의 고요 상태라고 할만한 동녀의 상황. 다음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됩니다...



여담) 물론 FWWW는 스즈모리의 패배로 인해서 벼랑 끝에 몰렸다는 느낌인데... 모두 그런 건 아니죠.


오카베 잉코 : 우와, 우와! 모두의 비장감 장난이 아냐! 자, 포지티브! 포지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