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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작품 이야기

저들은 왜 멸망에 대비할까?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종말론 방송들 세계에는 많은 다큐멘터리 채널이 있으며, 제각기 특징이 있습니다. 가령 히스토리 채널은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거나(최근엔 리얼리티 방송 중심인 느낌이 들지만), 영국의 디스커버리 채널은 새로운 발명품이 눈길을 끈다거나... 한편 이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잡지로 시작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주로 자연의 경이를 보여주는데 주목하곤 했지요. 그런데 최근 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는 기묘하게도 ‘멸망의 날’과 관련한 내용이 상당히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갑자기 미국 전역에 전기가 나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진짜처럼 연출한 ‘대정전(Blackout)'같은 거 말이죠. 하지만 그보다도 눈에 띄는 건... 그리고 자주 하는 건 바로 ‘둠스데이 프레퍼스’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Doomsday .. 더보기
히틀러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히틀러의 메가 프로젝트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해 주는(그것도 더빙까지 해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입니다만, 최근에 본 한가지 내용이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바로 '히틀러의 메가 프로젝트'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2차 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한 히틀러는 여러가지 독특한 사고 방식을 갖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뭐든 크면 좋다."라는 것이었지요. 자그마치 1000톤을 넘는 이동 포대라던가, 티거의 몇배에 달하는 무게를 가진 지상 전함 마우스라던가... 그러한 내용들이 개발되는 과정을 약간의 드라마적 연출을 통해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총 6편으로 되어 있는데, 거대한 탱크 이야기에서는 히틀러가 1차 대전에 참전하면서 느꼈던 탱크라는 존재에 대한 느낌을 통해서 탱크에 가진 거함거포주의의 발상을 얻는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더보기
즐거운 웹게임. 링드림(リング☆ドリーム) "링 드림"은 여자 프로레슬링 단체를 소재로 한 웹 게임입니다. 한국과는 달리 아직도 프로레슬링이 완전히 죽지 않은(아니, 수많은 이종 격투기 붐 속에서도 나름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에서는, 남자들만의 프로레슬링이 아니라 여자 프로레슬링도 인기가 높은데, 바로 이들을 소재로 엮은 게임인 것이지요. (사실, 현재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열기가 꽤 식은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오랜 팬들이 꽤 있죠.) 여자 프로레슬링 게임이라면 "럼블 로즈"처럼 볼거리에만 치우친 내용을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사실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은 남자 프로레슬링 못지 않게 격하고 강렬합니다. 게다가 상당히 열기가 넘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미국 WWE에서 등장하는 디바 같은 들러리가 아니라, 당당한 하.. 더보기
히스토리 채널의 흥미로운 방송들 최근 신혼집에 IPTV를 설치하고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도록 등록했습니다. 히스토리 채널, 디스커버리 채널, 그리고 네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히스토리 채널에 열중하고 있지요. 히스토리 채널이라면 이름 그대로 '역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작품을 잘 만드는 채널입니다. 언젠가 소개했던 '하이테크 고대 문명'이나 근래에는 '고대의 외계인' 같은 작품도 눈길을 끌고 있지요. 그런데 몇 년 전부터 히스토리 채널에서 기존과는 조금 다른 시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만들기도 하고(바이킹), 평범한(?) 미국 가정을 소재로 한 리얼리티 방송도 진행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는 건... 바로 이 세 프로입니다. 라스베가스를 무대로 펼쳐지는 일.. 더보기
일본 여자프로레슬링 소재의 애니메이션도 있군요! 사실 저는 프로레슬링을 좋아합니다. WWE를 아내와 함께 열심히 보고 있고, WWE 게임을 사서 하고 있기도 하지만, 진정으로 좋아하는 프로레슬링 게임은 "레슬 엔젤스"이죠. 시리즈가 계속 안 나와서 아쉽지만 말입니다. 일전에 프로레슬링 팬이었던 일본 친구와 함께 묵었던 일이 있었고 그 친구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세계는 뭐랄까... WWE의 장식에 가까운 DIVA와는 근본적으로 다르죠. 확실히 '프로레슬링'이라는 느낌이 나고... 근데 그 친구가 근래에는 일본 프로레슬링도 인기가 낮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레슬엔젤스 시리즈도 더 안 나오고, 레슬링 관련 만화도 별로 없고... 하지만.... 어쩌다보니 이런 만화/애니메이션을 찾게 .. 더보기
원피스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원피스 해적 무쌍 2에 빠져서 원피스를 처음부터 보게 되었죠. 게임이 원피스라는 작품의 매력을 정말로 잘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초반에 나온 대사 참 인상적입니다. 주인공 루피가 "해적왕이 될 거야"라고 하는데, 코비라는 소년이 "무리"라고 이야기하자 루피가 이렇게 말하지요. "내가 되겠다고 결심한 거니까, 그 때문에 싸운다 죽는거라면 괜찮아." 사람은 대개 결과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가는 과정의 어려움을 생각하고 포기하기 쉽지요. 하지만 그 추구하는 과정 자체가 자신에게 좋은 것이라면 그것도 좋은 것이 아닐까요? 원피스라는 작품은 루피라는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의 동료들이, 루피의 꿈, 그리고 그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싸워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매력적이기도 하지요.. 더보기
과학닌자대 갓차맨(독수리 오형제)의 흥행 부진(대참패?)... 국내에서는 '독수리 오형제'라는 이름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 "과학닌자대 갓차맨". "달려라 번개호"(마하 고고고!, 스피드 레이서), "데카맨", "허리케인 폴리머", "인조인간 캐산"(신조인간 캐산), "타임 보칸 시리즈" 등. 70~80년대 TV에서 잘 알려진 타츠노코프로의 대표작이자, 타츠노코프로의 설립자 중 하나인 요시다 타츠오가 원작을 맡은 작품입니다.(요시다 타츠오가 제작을 맡지 않은 작품 중에서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원작:스튜디오 누에), "기갑신세기 모스피터" 등 수많은 SF 작품으로 명성이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만...) 요시다 타츠오 원작의 작품은 일본 내에서만이 아니라 외국(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인기가 좋은데다, 그림풍이 영화쪽에 가까운 사실적인 느낌이라 실.. 더보기
퍼시픽 림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 두가지... 여하튼 살아 생전에 이런 영화를 보게 해 준 것이 감사한(^^) 퍼시픽 림입니다만....이와 관련하여 두 가지 눈에 띄는 소식이 있네요. 일본 기사라서 일부 내용만 간단히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1. 퍼시픽 림, 중국에서 이례적인 대성공. 중국군의 예상치못한 비난이란?http://newsphere.jp/world-report/20130830-1/ 중국 인민 해방군의 기관지 해방군보에서 "퍼시픽 림"에 대해서 "세계 중에 미군의 이념을 넓히기 위한 선전 작품"이라는 기사를 올렸다.필자는 "괴수와의 중요한 싸움 무대를 고의로 홍콩에 인접한 남지나해로 설정하고 있다. 그 의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 유지와 인류를 구하고자 하는 미국의 전략을 명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모든 할리우드 초대작을.. 더보기
쌈마이 문화의 재미? 얼마전에 개봉한 퍼시픽림... 한국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이 보았고 1500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하지요. 그런데 평들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저처럼 '대단하다'라고 했던 이들도 많지만, '이게 뭐야? 스토리는 어디갔어?'라는 분도 계셨고요. 그러니까 극과 극을 달린다고 할까요? 물론 그러리라 예상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다움에서 7.0, 네이버에서 7.71... 이 정도면 그렇게 나쁜건 아닐지도? 그래도 이 정도 점수가 나온건 퍼시픽림이 액션 하나만큼은 확실한 영화였기 때문일거 같아요. 여하튼 이야기고 뭐고 다 무시하고 카이주와 예거의 레슬링 하나만큼은 화끈하게 잘 보여주었거든요. 그런데 한번 생각해 봅니다. 만약에 퍼시픽 림이 이런게 아니었다면...하고 말이지요. 가령... 이런거라.. 더보기
퍼시픽 림, 일본 개봉...에서도 순항 중... 일본 영화 시장을 바라보기. 일본 쪽 기사입니다. "퍼시픽 림" 공개 3일 만에 이미 수익 3억엔, 관객동원 20만의 대 히트 http://news.mynavi.jp/news/2013/08/12/296/ 기사 내용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할리우드에서 No.1의 일본 오타쿠라고 알려진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판의 미로", "헬보이" 시리즈)의 최신작, 할리우드 초대작 "퍼시픽 림"이 드디어 일본 공개. 전세계의 흥행수입은 이미 3억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각지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본작은 8월 9일(금)에 전국 598개 스크린에서 공개되어 공개 3일간에 흥행수입은 이미 3억엔을 돌파하는 기세. 또한 관객동원수는 20만명! 야후 리부에서는 같이 화제가 되었던 여름 영화 "월드 워 Z(3.26점)"나, "수수께끼 풀이.. 더보기